괴산 청안초등학교 운동장에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천년 묵은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초등학교 운동장에
임덕수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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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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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내 청안초등학교이다. 학교 운동장에 천년 묵은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서있다. 졸업생이 기념물을 세웠는데 화강암으로 된 큼직한 은행 알이다. 가을엔 노란 은행잎이 장관이고 아직도 은행이 주렁주렁 열린다고 한다.
안내판을 읽어보니, 천년을 살아낸 은행나무 비결이 귀 달린 뱀 때문이라고 한다. 귀가 션찮은 파충류가 뭘 들을 수 있을까마는 이 세상은 이 자연은 잘난 사람만 사는 것이 아니니 말조심 행동 조심하라는 것을 선조들께서 은행나무를 통해서 잘 깨우쳐 주신 것이리라.
그러고 보니 잠시지만 충북 괴산군 청안면에서 만나 뵌 분들 특히 원로 이발사님, 식당의 젊은 부부와 일하시는 분들 모두 착하고 친절하고 선한 것이 저 저 천년의 은행나무와 주변의 청산 덕이구나 하는 생각에 나는 동네를 한 바퀴 더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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