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와나 미술·문화유산 보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천하통일은 하와이 마우이에 소재한 미코갤러리(관장 Miko Israel, 한국명 고미경), 임순영 한국난문화협회장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미술·문화유산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국제문화유산교류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였다. 아트와나 플랫폼은 공공미술 및 문화유산보존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며 K-문화로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연내 해외 진출을 목표로 최근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과제를 수행 중이었다. 그러던 과정에 Miko 관장과 임순영 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의 문화유산을 해외에 홍보하는 뜻깊은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와 소개하고자 한다.
아트와나 서비스의 ㈜천하통일은 미술품과 문화유산 보존 분야에서 핫한 벤처기업으로 본지에서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다. 최근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의 사립미술관인 서울 평창동 소재 토탈미술관의 소장품전에 작품보수 및 설치를 진행하였고, 또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디자인그룹 MVRDV의 ‘수직 마을 The Vertical Village’이라는 작품을 성공적으로 보수하여 지난 8월 재설치하였다. 이 작품은 대중에 공개된 공공미술작품 중에서 신문로 흥국생명 사옥 앞에 서 있는 '조나단 보롭스키(Jonathan Borofsky)'作 <망치질 하는 사람(Hammering Man)과 함께 손꼽히는 우수 작품이다. 이 유명한 작품을 보수하기 위해서 아트와나는 디지털이미지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작품의 보존에 대한 우수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이 작품은 만들어진지 10여년이 지나 외 환경에 노출되어 표면이 부식되고 그 사이 한 차례 보수를 하면서 새로 채색하여 원래의 색상을 고증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런 어려운 조건을 극복하고 원형보존을 위해 아트와나 서비스 만의 디지털이미지분석 기술을 사용하였다.
아트와나 서비스가 디지털이미지분석에 사용하는 PicMan 소프트웨어(개발자 미국 WaferMasters. Inc. 유우식 대표)는 원래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나노단위의 제품 품질 검사를 위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2017년 개발완료 이래로 반도체 분야 뿐만아니라 문화재, 미술품, 의료 분야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활용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아트와나 플랫폼의 연구개발담당 이사(CTO)로 함께하고 있는 유우식 박사는 본인이 개발한 PicMan 소프트웨어을 활용하여 한국의 여러 고서적들을 분석한 결과 ‘남명천화상송증도가’ 공인본이 금속활자로 인쇄된 판본임을 증명하는 논문을 해외 유수 학술지에 발표하여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이처럼 아트와나의 PicMan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DRC(디지털리코딩&캐릭터분석) 플랫폼은 미술작품과 문화유산의 진위감별은 물론 미술작품의 유지관리와 문화유산의 보존과학 분야에서도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편 화가이자 미코갤러리의 관장인 Miko Israel씨는 하와이와 플로리다에 거주하고 있는 재미한인으로 성공한 사업가인 남편 John Israel씨와 함께 사회를 위해 뜻깊은 봉사의 사명을 찾고 있었다. 미코 관장은 한국을 수차례 방문하면서 평소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임순영 사단법인 한국난문화협회장과의 인연을 통해 그 가치에 비해 세계에 널리 알려지지 못한 한국의 문화유산들을 접하게 되었다. 한국의 선조들이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 인쇄술을 발명하였으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의 실물이 프랑스에만 남아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그 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아트와나의 유우식 박사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남명천화상송증도가’와 ‘자비도량참법집해’ 등 한국에 실존하는 ‘직지’보다도 앞서는 금속활자인쇄본 들을 친견하게 되었을 때의 감동은 앞으로의 여생을 바꿀 만큼 큰 반향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국내에서 발견되었음에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 바르게 잘 알려지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큰 뜻을 펼칠 방법을 찾던 와중에 지난 4월 아트와나의 유우식 박사와 김우경 대표를 만나 자랑스러운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하고 그 사명을 함께하게 되었다. 그후 수 차례 왕래 끝에 이제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재단의 설립과 향후의 사업을 논의하고자 미코 관장의 초청으로 하와이에 방문하였다.
이들은 연내에 재단을 설립하고 ‘남명천화상송증도가’를 위시하여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알리는 국제 전시사업과 국내외에 존재하는 아직 가치가 밝혀지지 못한 문화유산들을 발굴하고 연구하는 학술사업을 진행한다. 아트와나 DRC플랫폼은 이 재단을 통해 상시적으로 문화유산을 디지털 촬영 및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미코갤러리의 미국 현지 컬랙터 들과도 교류하고 앞으로 해외 각국으로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학술적인 협력은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원장 사학과 윤재석 교수)에서 함께하기로 하였다. 2025년 후반에는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주최로 국제 학술대회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2017년 개봉된 다큐멘터리 영화인 ‘직지코드(Dancing with Jikji)’로 서구유럽중심의 역사관을 비판하여 런던 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데이빗 레드먼(David Redman, Canada)감독은 최초로 발굴되는 현존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본이 발견 및 증명되는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이 재단의 후원으로 제작하기로 하였다.
㈜천하통일이 개발하고 있는 아트와나 서비스는 미술품과 문화유산의 원형을 디지털 이미지로 촬영하여 그 특성을 기록하는 플랫폼으로 문화유산의 원형을 체계적으로 디지털 이미지로 기록하고 이미지분석 소프트웨어로 촬영 당시의 상태를 정밀하게 기록하여 보존 상태의 근거자료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세계적인 박물관과 미술관 그리고 모든 문화유산 소장자에게 보존과 복원에 필요한 귀중한 근거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서비스가 새로 설립되는 재단을 통해 상시적으로 제공된다면 새로운 문화유산의 발굴은 물론 기존의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에도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한국이 진정한 문화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재단은 2024년내에 설립할 예정이며, 설립에 앞서 오는 9월 10일(화) ~ 12일(목)에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전관 및 경주일원에서 개최되는 ‘2024 세계문화유산산업전’에서 재단의 사업을 홍보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국내 최대규모의 문화유산분야 산업박람회인 이 전시에서 ‘아트와나 (Art와 나): 디지털 기록, 분석, 유지, 보수, 보존 솔루션’ 이라는 이름으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디지털관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그 동안 한국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실존하는 ‘직지’ 보다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을 발견하는 과정과 함께 그 역할을 한 아트와나의 디지털분석기술과 플랫폼을 선보인다하니 많은 기대가 된다. 아트와나의 이기철 이사는 이탈리아, 독일 등 해외의 문화유산 산업분야의 바이어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한다.
아트와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천하통일은 미술과 문화재 수리를 전공하고 다년간 문화콘텐츠 사업을 운영한 김우경 대표를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활용되어 그 효용성이 입증된 이미지분석 소프트웨어 픽맨(PicMan) 개발자인 미국 캘리포나아주 소재 WaferMasters사 유우식 대표, 이탈리아어 교육과 연구, 이탈리아와 한국의 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훈한 서울대학교 이기철 교수, 미술 분야에서 수십 년간 왕성한 활동을 해온 이종안 전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장, 조각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최정태 본부장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벤처 기업이다.
소중한 미술품과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선양하는 ㈜천하통일과 새로 설립될 예정인 문화유산재단의 행보를 응원하며 그들의 성공을 기원한다. 아트나와의 목표, 사업내용, 구성원, 활동 사항은 아트와나 홈페이지(www.artwana.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설립될 재단에 관한 소식은 후속취재를 통해 상세히 알려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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