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고을 광주시, 제10회 광주왕실도자 특별전 개최

"조선 백자의 숨결, 현대의 손길로 재탄생하다"

손아영 시민기자 승인 2024.12.03 14:06 의견 0

경기도(이하 생략) 광주시가 오는 12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제10회 광주왕실도자 특별전: 백자세상(白磁世上)’**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왕조 500년 동안 왕실에 진상되던 도자기를 제작하던 사옹원 분원이 위치했던 광주의 역사적 유산을 조명하며, 광주 왕실도자기의 독창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백자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조선백자의 대표작에서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작품에 이르기까지 백자의 다양한 미적 세계를 선보인다. 백자 다구(茶具), 달항아리, 고유 문양 등 전통적인 작품뿐만 아니라 현대적 해석을 가미한 도자기들이 한자리에서 전시되며, 광주시를 대표하는 왕실도자기 명장들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어 지역 도예 전통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전시 작품들은 전통 백자 기법을 기반으로 하여 조선 시대의 고고한 품격과 현대적인 미적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내고 있다. 관람객들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조선 백자의 깊은 역사적 뿌리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특별전이 조선 시대 왕실 도자기의 고귀한 품격과 선비 정신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주가 조선백자의 산실로서 지닌 역사적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백자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소중한 문화 체험의 장이, 광주 도자기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는 귀중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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