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남문화재돌봄센터, 문화재 화재 피해 방지 활동

문화재 119
문화재 예방관리

강민성 시민기자 승인 2023.04.06 06:48 의견 0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2일 부여군 세도면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접한 임천면까지 번졌다. 부여군과 소방 당국은 4월 2일 오후 3시 3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21명, 장비 18대, 헬기 1대를 투입하여 불길 진화에 나섰다.

이에 충남 부여 지역을 담당하는 충남동남권역 문화재돌봄센터에서는 산불 확대로 관리대상 문화재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문화재돌봄센터 자체 재난대응 시스템을 가동하여 문화재 보호에 앞장을 섰다.

충남동남권역 문화재돌봄센터는 4월 2일 금산군 및 부여군 일대로 확대된 산불에 대한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비상대응 체제를 발동하여, 지휘부 순찰 활동을 실시하였다. 순찰 중 임천면 칠산리에 위치한 ‘칠산서원’ 인근까지 산불이 확대되었다가 1차 진화가 되었음을 확인하고, 충남동남 문화재돌봄센터 직원 23명이 칠산서원 인근에 투입되어 잔불 정리와 소방관서 지원을 하였다. 이후 4월 3일 19시경 잔불 정리 및 문화재 내 화재위험요소 제거를 완료하고 문화재에 피해가 없음을 지자체 및 문화재청 보고를 실시하였다.

문화재돌봄사업은 문화재의 원형보존을 목적으로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는 예방 개념의 문화재 상시관리 사업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23개 문화재돌봄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한반도 문화재 예방관리의 중추’가 되겠다는 포부로 꾸준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진, 태풍, 장마, 산불 등 재난·재해시 ‘문화재 119’로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문화재 보호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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