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문화재지킴이봉사단, 성주사지 무염(無染)스님 기록 일본에서 확인 화제

400여년전 타임캡슐 같은 사명대사 친필 유묵(遺墨) 속에 고스란히 나타나

임인식 시민기자 승인 2023.11.20 12:01 | 최종 수정 2024.03.31 22:35 의견 1

백범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에서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중략)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보령문화재지킴이봉사단(봉사단장 임인식) 에서는 그동안 사적 제307호 보령 성주사지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연구와 지킴이 활동을 하면서 막연히 임진왜란 때 소실 됐다는 기록만 전해올 뿐 달리 기록이 없었는데 일본의 사찰에 보관된 사명대사의 친필 유묵 속에 9산선문의 성주사지 개산조 무염(無染) 국사의 기록을 찾아 현지 교토와 오사카를 탐방하며 임진왜란 후 419년 전 타임캡슐 같은 사명대사 친필 유묵에서 찾아냈다.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통신사의 일원으로 일본에 다녀온 청천 신유한(靑泉 申維翰, 1681~1752)선생은 “조선인으로서 일본인의 입에 이름이 전해 내려오며 필적이 보물처럼 간직되고 있는 것은 오로지 사명대사뿐일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지역 “보령시장신문” 승인 2019.10.09. 10:17 기사에 의하면 “보령시, 사명대사를 通하여 日本과 문화교류 길 열렸다.!” 제하의 기사처럼 코로나19로 미루어 오던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단장 임인식)에서는 성주사지 연구를 위한 일본 방문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교토와 오사카지역 등을 탐방하며 그동안 말로만 전해지던 사명대사 유묵(遺墨)을 직접 확인하고 국내 최초로 성주사지 무염(無染)의 기록을 발견한 것이다.

막연하게 임진왜란에 불탄 것으로 전해지는 보령 성주사지(聖住寺址)의 무염 스님의 기록이 일본 교토 흥성사 개산조(開山祖) 허응화상(虛應和尙)의 행장(行狀)에 무염 스님이 관세음보살로 전해지는 사실도 밝혀냈다.

임진왜란 이후 1604년(선조 37) 국서를 받들고 일본에 가서 교토 후시미성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만나 강화를 맺고 포로가 되어 끌려갔던 조선인 3,500명을 데리고 이듬해 돌아와 가의(嘉義)의 직위와 어마(御馬) 등을 하사받았다.

이번 친필 확인은 KBS 진품명품 매산 김선원 선생을 비롯하여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과 통도사 스님, 임인식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장이 확인하고 흥성사 주지 모치즈키 고사이 스님과 한일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하여 더욱 탐방 목적에 빛을 내고 있다.

한편,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에서는 성주사지 관련 연구와 사명대사 ‘다큐멘터리 시사회’에 이어 일본 방문의 성과로 냉각된 한일관계에 온풍을 불어넣는 교류의 장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호국 애민의 상징으로 조선과 일본의 스승이었던 사명대사. 행사를 통해 양국의 밑바탕이 된 불교가 본연의 빛을 발하며 관계 개선의 전환점 되는 계기가 되며 사명대사의 위대한 지혜와 양국의 불교문화가 하나로 발현돼 융화를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과 성주사지 연구에 탄력이 되기를 발원하며 한류 문화의 이 모든 역사적인 사실은 학술행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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