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던 벽진서원 유교아카데미 성황리 마무리!

- 뜨거운 여름, 벽진서원에서 피어난 유교의 향기
- 벽진서원, 유교의 향기를 물들이고, 유교의 가치를 현대에 되살리다

김오현 선임기자 승인 2024.08.08 15:54 의견 0

벽진서원 유교아카데미 참가자와 기아국가유산지킴이 회원들께서 회재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서 남원 운봉 황산대첩비지 앞에서 단체 사진(사진제공 박점복, 오현)

광주광역시 서구 벽진서원에서 지난 06월 07일부터 08월07일까지 벽진서원에서 개최된 유교아카데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땡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교에 대한 열정을 가진 많은 광주광역시 시민들이 참여하여 서원을 가득 채웠다.

벽진서원 입구와 의열사 회재 선생의 영정과 회재유집 목판본 모습(사진촬영 김오현)
2020년 부터 5년 연속 벽진서원 유교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는 기아국가유산지킴이 교재


이번 아카데미는 6년째 체육관광부 주최, '성균관 유교문화 활성화사업'에 선정되어 전문강좌와 교양 강좌의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전문강좌에는 한대 경학의 성립과 전개/ 조선왕조 519년의 광주역사 '상소문'/ 선비와 풍류/ 도설로 보는 유학 사상/ 조선의 개국 과정과 유교 이념의 수용을 둘러싼 대립/ 오경(시, 서, 역,춘추, 예기)의 이해/ 중용에서 보는 천명론/ 유교 전통과 세대 간의 화해/ 우리 역사와 천부경/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의 이해 등으로 진행하였고, 교양강좌에는 태극 원리와 괘(卦)에 대한 이해/ 규방 다례와 선비차 예절/경양방죽과 태봉산/ 우리 주권의 상징 독도/ 한시 감상/ 광주지역의 서원과 배양 인물 이야기/ 생활 속의 법률/ 고건축과 현대건축의 이해/ 인권과 함께 하는 심리치유에 관하여/ 조선후기 서예와 그림 감상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유교의 가치를 새롭게 되새기고, 현대 사회와의 소통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선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김재경 교수의 "유교 전통과 세대 간의 화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유교아카데미 마지막 강의에 집중하는 수강생들과 '조선후기 서예와 그림 감상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강 중인 임창섭 강사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던 벽진서원 유교아카데미 참여자들의 모습


벽진서원은 유교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으며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유교의 가치가 더욱더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유교의 가치를 현대 사회에 맞게 계승하고 발전시키는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유교아카데미에 참여한 기아국가유산지킴이 회원, 음성박씨 정승공파 종친회 박희진 회장, 남도역사연구원 노성태 원장과 함께 기념사진


주야근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이번 아카데미에 처음으로 참여한 기아국가유산지킴이 한병기 회장은 “평소 유교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유교의 가치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특히 남도역사연구원 노성태 원장의 강의를 통해서 1960년까지 광주 동구 계림동에 있었던 경양방죽과 태봉 산에 관련된 역사를 알게 되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벽진서원 보존회 박이채 회장은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벽진서원은 유교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7월13일 유교아카데미에서 회재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전평제, 남원 창주서원, 황산대첩비지, 박초월 생가, 광한루 등 답사


이번 유교아카데미는 뜨거운 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으며, 유교아카데미를 통해 인생의 지혜를 얻을 수 있었고, 전통 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또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벽진서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유교 문화가 더욱 발전하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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