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동정,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광주시민 50여명 참여로 더욱 빛나다

- 광주문화유산지킴이, 양과동향약관 마당에서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펼쳐
- 짚솔 체험, 비석치기 전래놀이와 함께 양과동정에서 펼쳐진 특별한 하루!

김오현 선임기자 승인 2024.10.16 02:00 의견 0

광주문화유산지킴이 양과동정 계단에서 참가자들의 단체사진(사진촬영 김낙현)

광주광역시 남구 이장동에 위치한 양과동정에서 지난 10월 13일(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광주시민 참여형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양과동정 기단과 주변 바닥공사로 인해 옆에 있는 양과동향약관 마당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은 전래놀이를 활용한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으로, 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형만 지킴이지도사의 진행으로 볏짚을 이용하여 새끼를 꼬고 짚솔만들기 체험활동
지킴이지도사들이 1:1로 참가자들에게 짚솔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는 모습
고경임 회장이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 내용 설명과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짚솔로 양과동향약관 마루닦기 체험 중인 모습

이날 행사는 양과동정에 대한 이야기와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소개로 시작하여 참가자들은 국가유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지킴이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양과동정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직접 국가유산 보호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의 백미는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으로 이형만 지킴이지도사의 진행으로 볏짚을 이용하여 새끼를 꼬고 짚솔을 만들어 양과동향약관 마루를 닦아보는 체험과 비석 만들기 그리고 비석치기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비석치기를 통해 전통 놀이의 재미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양과동향약관, 양과동정에 대한 간략한 해설을
하는 김오현 지킴이지도사와 활동 단체사진
두개팀으로 나누어 해설하는 박미경 사무장과
양과동정 주변정화활동 모습

비석치기는 아이들 놀이의 하나로 손바닥만 한 납작한 돌을 세워 놓고, 얼마쯤 떨어진 곳에서 작은 돌을 던지거나 발로 돌을 차서 세워 놓은 돌을 맞혀 넘어뜨리는 전통놀이이다. 놀이의 방법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어느 편이 먼저 비석 치기를 할 것인지를 정한다. 순서가 결정되면 진편은 바닥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나란히 비석을 세운다. 그러면 이긴 편은 3~4미터쯤 떨어진 전방에 출발선을 긋고, 이곳에서 차례로 자신의 비석을 던져서 상대의 비석을 맞혀 쓰러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겨룬다.

비석치기 만들기 및 재활용 분류하기 내용을 담은 비석으로 비석치기 체험활동을 하는 모습

이번 광주문화유산지킴이 활동에는 가족 단위뿐만 아니라 대학생, 엠마우스 복지관 식구들, 국가유산지킴이 지도사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더욱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역사적인 장소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 좋았고 국가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유학 온 학생은 "짚솔이라는 새로운 체험과 비석 치기를 해 보는 경험을 통해 좀더 한국전통문화를 더욱 깊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짚솔만들기 체험활동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김낙현 사진작가 사진 모습

광주문화유산지킴이 고경임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시민들이 국가유산지킴이가 무엇인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으며, 우리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주문화유산지킴이 활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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