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 동지맞이 특별 문화체험 참여
북청사자놀음 관람부터 그래피티 니팅까지...전통문화와 현대적 보호활동으로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으로 감싼 남한산성
손아영 시민기자
승인
2024.12.30 12:19 | 최종 수정 2024.12.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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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는 지난 21일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 주최한 '동지 팥팥 애기살 콩콩'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눈 쌓인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었다. 다목적홀에서는 '연희놀이터the놀자'의 북청사자놀음 공연이 펼쳐졌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참석해 전통문화의 진수를 만끽했다.
공연 관람 후,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들은 손수 준비해온 니트 직물로 문화관 앞 가로수들을 감싸는 '그래피니 니팅 나무옷 입히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겨울철 수목 보호를 위한 의미 있는 실천이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남한산성 문화유산 경관이 담긴 퍼즐 맞추기, 동지 팥죽의 유래를 배우며 진행된 팥주머니 만들기 등이 진행되었다. 특히 교육홀에서는 남한산성 인근 마을중 하나인 검복리의 장승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가자들은 장승 키링을 만들며 새해 평안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점심시간에는 문화원이 마련한 푸드트럭에서 제공된 전통 동지팥죽과 붕어빵으로 겨울철 별미를 즐겼다.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지의 의미를 되새기고 회원들 간의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남한산성의 역사자연문화유산을 보호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며,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문화재 보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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