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쌀쌀한 날씨이지만 꾸준한 활동에 참여한 기아국가유산지킴이 회원(사진 고경임)

기아국가유산지킴이 회원들이 2월 정기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아침 일찍 벽진서원에 모인 회원들은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벽진서원의 환경 모니터링과 주변 정화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이화길 회원은 서원 주변의 상태를 점검하며, 안전한 활동을 위해 얼어붙은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서 모든 회원이 모인 후, 자원봉사와 자원봉사센터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자원봉사의 네 가지 핵심 요소인 자발성, 지속성, 공익성, 무보수성에 대해 배우며, 각자가 생각하는 자원봉사의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벽진서원 입구에 얼음이 얼어있어 차량통행이 어려워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 국가유산을 지키는 소중한 활동

이날 활동에서는 국가유산지킴이의 역할과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의 활동도 함께 소개되었다. 국가유산지킴이는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국가유산을 보호하고 가꾸며, 단순한 보존을 넘어 ‘국가유산을 가꾸는 문화’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취지로 운영된다. 또한, 행정적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소외된 국가유산’을 찾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가유산지킴이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는 시간

▶ 벽진서원 모니터링 및 정화 활동

회원들은 벽진서원과 외삼문의 상태를 자세히 살펴보며, 해빙기를 맞아 건물의 보존 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서원 주변을 돌며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국가유산을 보호하는 실천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활동에서는 의열사 벽화에 그려진 회재 박광옥 선생의 일대기를 이형만 고문의 설명을 함께 듣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형만고문의 모니터링을 통해 해빙기 점검을 실시했다.


활동을 마친 후, 회원들은 소감을 나누며 봉사활동의 보람을 공유했다. 올해 새로 가입한 박칠성 회원은 "국가유산을 보호하는 일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며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활동을 마치고 벽진서원 주변 정화활동

▶ 활동을 마치고

활동을 마무리하고 오랜만에 맛있는 점심과 커피 한잔을 마시며, 올해 공모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활동을 마치고 점심으로 짱뚱어탕을 맛있게 먹었다.

기아 국가 유산 지킴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이어가며, 많은 시민과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지속적인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