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6928721
큰 한성준님을 우러르며
벽강 김명호
오늘에 이르러 비로소 큰 산인 줄 알았네
뵈온 적은 없지만 곳곳에 임의 흔적
올곧아 이어오니 그늘만 팔십 리
임의 자취 크고도 넓어 미루어 짐작하네
임의 장단
소리하는 자 명창으로 거듭나고
임의 몸짓
무용(舞踊)되어 이윽고 명무라 불리며
임의 말씀
얼과 혼 되어 오늘에 이르렀네
제자도 명예로워 헤아리기 어려우니
별중의 별이요 찬람함 영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