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명호 편집

불면 3

벽강 김명호

사랑해 하거든

사무친 외로움 생각하고

웃으며 떠나거든

마른 아픔을 헤아려보자

잠 못 이루거든

하얀 고독에 짙게 물들어보자

네 안에 차디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