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Giselle/ballet)

벽강 김명호

푸른 달빛아래 춤추는 발레리나

선율은 애처로이 흐르고

새하얀 면사포 눈부시게 아름다워

이룰 수 없는 슬픈 아라베스크

새벽이면 이슬로 사라진다네.

어두운 무덤가 빛나는 백합꽃

배신은 죽음을 부르고

복수는 집착일 뿐, 사랑만 남겨

만날 수 없는 애달픈 파르되

그대 지키리. 내 사랑 알브레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