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은 올해 디자인을 통해 포용적 사회를 만들고 서울 지역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턴트 사업’ 대상 과제를 3월31일까지 모집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은 현대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미래형 디자인의 한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연령, 성별, 국적, 장애 유무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디자인을 지향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디자인 컨설턴트 사업>을 통해 356개 공공디자인 과제를 수행하며, 디자인 도시 서울의 감성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등 시민 삶의 질을 확연하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2025년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턴트 사업은 서울 내 공공시설의 환경 개선 사업 및 재난과 저출산 고령화 등의 동시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에 주력하며 디자인 전문가를 컨설턴트로 매칭하고 다양한 사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2개로 서울 지역 환경 개선 사업과 동시대 사회 문제 해결 사업이다. 서울시, 자치구, 센터, 투자 출연기관, 유관 기관 및 단체 등에서 추진하는 공공사업, 지역사업, 비영리사업 등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해결 방안이 필요할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도서관 개선 전
도서관 개선 후

예를 들어, 마을과 지역 단위 문화 교류 및 커뮤니티 공간 개선 사업 또는 교통시설, 도로, 공원, 화장실, 놀이터, 주민센터 등의 공공장소 개선 사업 등은 환경 개선 사업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 대상이다. 또한 재난 극복,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문제 해결 및 기타 사회, 문화, 주거, 안전, 복지, 돌봄, 경제(비즈니스 모델), 커뮤니티, 교육 등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은 동시대 사회 문제 해결 사업 대상으로 신청하면 된다.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울시 금천구 참새작은도서관 시설개선> 사업과 <서울시 도봉구 방학3동 마을 커뮤니티> 사업이 있다. 주민 생활밀착형 도서관 구축 사업으로 추진한 <서울시 금천구 참새작은도서관 시설개선> 사업은 노후화된 도서관을 개선하여 영유아·장애인·어르신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세대 공유공간으로 조성했다. <서울시 도봉구 방학3동 마을 커뮤니티> 사업은 유동 인구가 많은 아파트단지 사잇길, 햇살길에 자리한 노후화된 아파트 담장을 변신시킨 프로젝트로 낮은 담장으로 인해 쓰레기 투기가 잦았던 해당 공간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선한 사례이다.

마을 커뮤니티 개선 전
마을커뮤니티 개선 후

컨설팅 과제 접수는 3월 31일(월) 오후 4시까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udconsultant@seouldesign.or.kr) 선정된 과제는 4월 7일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디자인 전문가의 컨설팅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과제는 오는 10월 유니버설디자인 콘퍼런스와 사례집을 통해 서울 시민과 공유하고 유니버설디자인 인식 개선과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 사업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어 서울 시민 누구나 안락한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약자동행 서울시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디자인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관련자료 서울디자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