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읍민들이 모인 가운데 울주군수님과 같이 달집에 점화하는 모습

2025년 을사년의 정월대보름, 해뜨는 시각 오후 5시 46분
오후가 되자 오전에 내리던 눈과 비가 멈추고 구름속에 햇빛이 반짝하고 나오자 삼삼오오 읍민들이 달맞이행사가 있는 남천천 둑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구름속에 숨었던 정월 대보름 달이 고개를 내밀자 이순걸군수과 같이 임명희 읍장을 비롯한 언양읍의 많은 단체장들이 함께 점화를 시작하였다.

세시풍속 놀이의 하나인 정월대보름 행사는

오곡밥과 오곡나물, 부럼 깨물기, 귀밝이 술, 더위팔기, 다리밟기, 줄다리기, 지신밟기,

그리고 달이 뜰 시각에 맞추어 달집태우기가 있다. 이후에 쥐불놀이로 밤을 수놓았다.

언양읍 주민센터 풍물놀이패가 지신밟기로 행사시작
달맞이행사의 제의 의식을 하기 위해 준비중인 헌관과 집사들
신위전에 첫번째 술잔을 올리고 있다

행사는 언양향교의 유림단체에서 제의례를 맡아서 진행했다.

▷분향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 망예례 로 의식을 마쳤다.

많은 읍민들이 한해 가정의 평안과 읍의 풍요를 빌었다.

비가 오고 흐린날인데도 불구하고 달집을 활 활 불타올랐다.

각자의 소원과 읍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둑을 가득메운 읍민들

활활 타오르며 액운을 모두 태우고 좋은 기운을 불러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