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백미 문치재 탐방길

12굽이 자락에 문명이 피해간다
나만이 알고싶은 보물같은 북동마을

이종철 선임기자 승인 2024.02.12 10:02 | 최종 수정 2024.02.12 10:04 의견 0

강원 정선은 아우라지, 화암동굴, 금광, 하이원 리조트(카지노) 와 더불어 강원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그 중에서도 복동마을은 가장 깨끗한 오지로 선망의 대상 지역이다, 북동마을은 아직도 동네 상부에 물탱크를 설치하여 암반에서 솟는 물로 년중 식수로 사용하는 마을공동 상수도가 설치되어 청정의 자연수를 공짜로 먹고 마시고 있다.

이곳의 관문 문치재는 화암동굴 뒤편 각희산 중턱 해발 740미터에 위치한 고개로 주변에 고양산, 각희산, 곰목이재 등 1,000미터 이상의 고산에 둘러쌓여 북동리로 들어가는 대문이라하여 문치재로 불린다. " 여기가 조차누 자알 찌거봐유" 라는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를 새겨놓은 장승이 반갑게 맞이하는 인사가 손님을 맞는다.

문치재는 약 1,5km 길에 12개의 S 자 굽이가 펼쳐져 초보자는 멀미가 날 정도의 곡예운전이 펼쳐진다. 끝없이 이어지는 180도 급커브 구간으로 2017년과 2018년에 세계봉보드 다운힐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국내 할리사이클 매니아의 곡예드라이브를 뽐내는 시험장 이기도 하다. 또한 북동마을은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도 전쟁 소식을 모를 정도의 오지였다 한다.

야간에는 별과 은하수와 함께 자동차의 라이트 궤적을 찍으려는 매니아들의 성지이기도 하다. 인간이 가장 살기좋은 고도가 700고지라는 설이있다. 필자도 이곳 북동마을에 3년전부터 쉼터를 마련하여 사시사철 휴양과 힐링을 탐하는 제2의 고향이되었다. 이곳을 흐르는 강물은 서식확경이 뛰어나 꺽지, 쏘가리, 동사리, 피래미, 산메기 등 각종 자연 물고기가 풍성하다. 3인이 1조로 물속의 바위를 뒤집어 가며 쪽대로 잡는 천연의 민물고기 매운탕은 이곳의 덤이다.

북동리 안쪽에는 3갈래 계곡에 약 20여 가구가 오순도순 살고있고 가는곳마다 옻물내기약수와 암반에서 치솟는 약수가 1년내내 계곡을 적시고 끝 지락의 덕산기 계곡은 군내 최고의 숨겨진 마지막 오지계곡으로 이곳에서 시작하여 정선시내 압구까지 연결되는 비상의 계곡으로 외지의 다른사람에게 알려주기가 선뜻 내키지 않는 나만의 욕심이 묻나는 천혜의 밀실이다.

진입한 차량은 덕산기 계곡 입구에서 되돌아 나가는 막힌 도로로 화암지역을 방문하는 외지인은 이곳을 못본 채 지나치는 명소 이기도하다. 자랑스런 강원 정선의 청정지역 - 북동마을은 그야말로 축복을 덮어 쓴 명당이다 -

문치재 정상 표지판과 전망대
문치재 12굽이 길- 아득한 끝자락 외쪽에 필자의 쉼터가 숨어있다
문치재 입구 시작점- 오른쪽이 험하디 험한 각희산으로 3시간이면 화함동굴 입구로 가는 길
북동리 입구 강가에서 물고기 잡이는 세월을 거꾸로 돌린다
초가을에 촬영한 문치재 굽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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