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등재를 기다리는 「반구천의 암각화 」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통과

전순희 시민기자 승인 2024.03.21 09:01 의견 0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올해 1월 제출한 「 반구천의 암각화 」가 유네스코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하였다고 발표했다.

최근 내 · 외국인들의 방문객이 이 곳을 찾아온다.

반구대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기원이 새겨져 있다고 추정하고 있는 바위이다.

지난 3일 16일 망원경으로 반구대암각화에 새겨진 동물그림을 찾는 관광객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근접관람모습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동물의 모습

반구대암각화의 새겨진 연대

7천여전 신석기시대에 여러차례 걸쳐서 새겨졌다고 추정을 하고 있는 반구대암각화는 300여점의 동물그림이 새겨져 있다.

왼쪽에는 바다동물이 많고 오른쪽으로 옮겨가면서 육지동물이 새겨져 있다.

새끼를 업은 귀신고래, 배에 등에 혹이 있는 혹등고래, 3마리의 북방긴수염고래,,, 울산암각화박물관의 모델인 향유고래(향고래)와

배속에 작살이 박혀있는 작살맞은 고래도 새겨져 있다. 문자가 없던 선사시대에 여러차례 고래를 보았다고 추정 할 수가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육지동물로는 영남알프스에 살았다고 추정하고 있는 호랑이그림, 일제강점기까지 잡았다는 기록이 있는 표범과 멧돼지, 사슴 그리고 여우와 늑대그림, 동물을 향해 활을 쏘고 있는 사람. 반구대암각화에는 볼수록 새록새록 사랑스러운 동물 그림이 있다.

세계 최초의 포경유적지

반구대 암각화는 7천년전에 선사인이 새긴 그림인데도 불구하고 현재에도 잘 알아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세계최초로 고래사냥을 한 흔적이 있는 암각화라는 것이다.

선사시대부터 울산이 고래잡이의 중심지였음을 한눈에 보여준다. 고래잡이배와 작살, 부구, 그물등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관련 그림으로 예술성으로도 뛰어남을 입증한다.

1960년대 울산의 장생포에는 고래잡이가 활황을 누렸지만, 개체수 감소로 인해 1986년 세계적으로 고래멸종위기로 포경이 금지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포경은 외세에 의해 포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기록으로 알 수 있다.

또 한점의 「반구천의 암각화 」[천전리명문과 암각화]

세계유산등재에 추진 중인 또 다른 한점의 「 천전리명문과 암각화 」는 울주군 천전리에 있으며 1970년 12월 24일 발견 된 후 1972년에 국보로 등재가 되었다.

청동기시대의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는 청동기시대의 기하학 무늬와 아랫부분에 신라시대 乙巳年 (525년)에 새겨진 명문이 있다. 암각화에 새겨진 300여 글자는

신라시대의 족내혼과 골품제도, 신라시대의 화랑도의 이름, 호세, 수품, 승주, 30대 문무왕의 화랑도 이름 법민랑도 확인할 수 있으며, 기마행렬도도 확인이 된다.

천전리명문과 암각화 맞은편에는 1억년전 공룡 발자국화석도 200여개가 있다.

15도 정도 기울어져서 풍화에 잘 견뎌온 천전리명문과 암각화, 맞은편에 바위에는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다.

천전리명문과 암각화에 가는 길

을사년(525년) 6월 18일 어둑어둑한 새벽

사부지갈문왕(입종)과 友妹 어사추여랑도 이 길을 걸었을 것이고 14년 후인 539년 지몰시혜부인이 그의 아들(진흥왕)과 같이 이 길을 걸었을 것이다.

-전순희 (시민기자. 울산시문화관광해설사)



ICPS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