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의병의날 기념식,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엄숙히 열려

호국 보훈의 달 6월 첫날 강원도 의병의 보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지길

권소영 승인 2024.06.01 17:26 의견 0

2024년 6월 1일, 강원도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제14회 의병의날 기념식이 엄숙히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임진왜란, 병자호란과 구한말 1895년 을미의병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동안 독립을 위해 싸운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애국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기념식은 광복회 춘천연합지회와 (사)의암학회가 주최하고, (사)춘천의병마을이 주관하였으며, 춘천모두의 부엌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하여 행사를 진행했다. 이건찬 광복회 춘천연합지회장, 엄창호(사)의암학회이사장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의미를 더하였다. 또한 내외귀빈으로 허영, 한기호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및 강원도의회 의장과 의원들, 춘천시의원들, 그리고 춘천시민들이 대거 참석하여 의병들의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식전공연 - 의병들의 넋며

기념식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었으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의병의 날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동영상 상영, 기념사, 헌화 및 분향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건찬 회장(광복회 춘천연합지회) 기념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의병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그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여 더욱 발전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 무용과 함께 의병들의 넋을 달래는 춤공연과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산화하신 의병의 애환을 담은 의병아리랑 병창의 특별공연으로 시작하여 거문고와 피아노가 만난 퓨전국악공연으로 추모행사를 마쳤다.

또 부대 행사로는 저녁 7시에 의병의날 역사콘서트를 열어 다양한 음악과 함께 의병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 예술가들과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이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의병의날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다고 참가한 사람들의 일언들이 이어졌다

강원도 의병의 활동 전시

엄창호 (사)의함학회회장은 "의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의병의 날을 더욱 뜻깊게 기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제14회 의병의날 기념식은 참석자들 모두가 의병들의 애국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역사 속 의병들의 정신이 영원히 빛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By 홍천 권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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