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섬진강마을학교, 오색빛깔 뽐내는 추석 맞이 송편만들기 성료

- 섬진강권의 뿌리를 알고 주민의 애향심과 자긍심 고취 목표로 진행 -
- 섬진강권 주민들이 함께 오색송편 빚으며 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 가져 -

김대성 전문기자 승인 2024.09.30 10:48 의견 0

섬진강마을학교(교장 김대성)는 지난 10일 2024년 전라남도 평생교육 활성화 배움마을학교 사업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추석 오석송편 만들기’를 성황리에 마쳤다.

전라남도 배움마을학교 사업은 평생교육 소외 대상에 대한 평생교육 참여기회 확대로 지역 간 학습격차를 완화하고 시·군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민 삶의 질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섬진강마을학교 ‘추석 오색송편 만들기’는 섬진강권 주민들이 민족 최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오색송편을 만들어 먹으면서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예전 섬진강권 추석 명절을 회상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섬진강권의 뿌리를 알고 섬진강권의 문화를 다시 한 번 정립하며 이를 통해 섬진강권 주민의 애향심과 자긍심 고취를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월 13일부터 9월 10일까지 광양시 태인동 도시재생센터에서 매주 화요일 2시간 동안 총 5회 진행됐으며, 65세 이상 어르신,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적약자와 지역기업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섬진강권 지역의 정체성 확립 및 문화적·사회적 자긍심 고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 주민들은 추석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지역별 다양한 모양의 송편에 대해 알아본 뒤 자신이 어떤 모양으로 만들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오색송편 만들기에 참여한 광양읍 김 모 어르신은 "송편 만들 일이 없었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 함께 송편을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니 정말 추석 명절 같다"며 “빨리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먹고 싶다. 내년에도 오색송편 만들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대성 섬진강마을학교장은 "교육 장소가 있는 태인동 주민뿐만 아니라 광양읍, 중마동, 금호동, 광영동, 진월면 주민들이 오색의 예쁜 송편을 만들고 오순도순 대화도 나누며 추석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섬진강권 주민들이 함께 정을 나누고 소통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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