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서당 얘기]. 7. 성주 회연서원에서의 1박2일

구곡시와 함께하는 무흘구곡 현장 답사.
한강 정구선생님을 만나다.

남주원 시민기자 승인 2023.05.13 07:08 의견 0

유강서당 가족들은 5월6~7일 1박2일 동안 겨레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성주 회연서원에서 무흘구곡을 노래하다" 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조선 선조때 문신이며 학자인 한강 정구선생과 석담 이윤우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하여 그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세운 서원!

비내리는 회연서원

숙종16년(1690년) 회연서원이라는 사액을 받았다.

이날은 한강 정구선생님의 15대손인 경북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신 정우락선생님께서 강의를 해 주셨다.

후손에게 듣는 한강 정구선생님의 일생과 더불어 남송의 주희에 대해서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한강 정구 선생님의 15대손이신 정우락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퀴즈 맞추기는 아이들의 집중력에 무지 도움이 되는것 같다.

서원에서의 밤에는 합창단 선생님들과 함께 노래를 감상하고 "아름다운 나라" 노래를 배워보는 시간도 있었다.

아름다운 나라에 담겨진 가사에 모두 가슴뭉클했다.

다함께 "아름다운 나라" 배우는 시간

둘째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려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취소되지 않고 진행되었다.
구곡시와 함께하는 무흘구곡 현장답사는 한강정구선생님의 자연사랑을 느낄수 있는 조선시대 신선투어였다.

무흘구곡의 아홉구비는 제 1곡 봉비암, 제 2곡 한강대, 제 3곡 무학정, 제 4곡 입암, 제 5곡 사인암, 제 6곡 옥류동, 제 7곡 만월담, 제8곡 와룡암, 제 9곡 용추폭포이다

제9곡 용추폭포


성주와 김천에 걸쳐 총 길이 35km에 달하는 우리나라160여 구곡중에서 가장 긴 구곡이라고 한다.

대가천에 있는 구곡을 모두 다 돌아볼수있어 좋았지만 그 중 몇곳은

빠른 산업화로 그림속 문화재가 훼손되어 도로가 되어 있어 안타까웠다.

용추폭포앞에서 해설을 듣고 있는 유강서당 가족들


한강 정구 선생님에 대해 배울수 있는 시간이였고 문화재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 교육인지를 매번 느낀다.

훗날 아이들이 자라서 부모님과 함께 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미소지을수 있다면 그 보다 더 좋을 체험이 있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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