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문헌사(文憲祠) 춘계제향 엄숙히 성료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로, 보령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

임인식 시민기자 승인 2024.04.13 20:37 | 최종 수정 2024.04.13 20:54 의견 0

조선 초기 문신 병조판서 와 예문관대제학을 지낸 윤희(尹淮 1380~1436)와 윤회의 손자이자 영의정을 지내고 무송부원군(茂松府院君)에 봉해진 윤자운(尹子雲 1416~1478))선생 등 2인의 위패가 봉안된 충남 보령시 남포방조제로 821-43 문헌사(文憲祠)에서 갑진년(甲辰年) 춘계제향(春季祭享)이 보령시 후원과 문헌사 도유사 집전으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2024년 4월 13일(토) 오전 11시에 거행된 문헌사 춘계제향에는 구기선 보령시 부시장을 비롯한 윤영선 심산김창숙 선생기념사업회장(전 관세청장), 한영택 문헌사 도유사, 김완집 집성당 도유사, 김완집 집성당 도유사, 김호원 보령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박용서 전국문학관 운영실태 조사연구소장, 임명검 보령문화원 부원장, 임인식 보령문화재지킴이봉사단장(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장), 윤필상 총무 및 웅천․남포․주산․미산․성주지역 유림, 주민 종친회 회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제향이 전통 유교식으로 초헌관에 구기선 보령시 부시장, 아헌관에는 윤태후 무송윤씨 대종회장이 종헌관에는 황규종 남포향교 재무장의 헌관과 한영택 도유사의 집례로 봉행됐다.

문헌사는 1991년 12월 10일 보령시 향토유적 제 3호로 조선 세종(1380-1436)때 병조판서를 지낸 윤회선생과 예종과 성종때 정승을 지낸 윤자운 선생 등 2인의 위패를 봉안한 곳으로 1494년 (성종25년) 윤자운의 묘와 신도비가 있는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에 처음 건립되었다가 1725년(영조 원년)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 지역에 사는 무송윤씨 (茂松尹氏)후손들이 위패를 모셔다가 매년 음력 3월 첫 정일(丁日)에 대제를 올리고 있다.

충남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 덕메마을에 있는 문헌사는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홍죽리에서 1725년(영조 원년)에 웅천읍 소황리로 이전됐으며, 지난 1992년 공군사격장 설치로 인해 현재 위치로 이전하게 됐다.

한편, 문헌사(文憲祠)를 관리하는 윤세웅 회장과 윤필상 총무는 “문헌사가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로, 보령시의 향토 문화유산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며 이를 가꾸고 보살피며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봉사를 해준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에게 거듭 감사를 표하고 화환까지 보내준 광산김씨 판도판서공파 대종회 김명수 회장님과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 및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 사진 : 박용서 전국문학관 운영실태 조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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