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작하는 창경궁 복원정비사업의 방향 모색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 기념 학술 토론회’ 개최
창경궁 복원정비 전문가들 대거 참여

박동석 발행인ㆍICPSC이사장 승인 2023.12.29 15:46 의견 0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창경원에서 창경궁으로 이름을 되찾은 지 40주년을 기념해 2023년 12월28일(목) 오후 1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 강당에서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창경궁의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3년 창경궁 복원정비 기본계획 조정연구 수정 권역 구분도 (자료: 조선후기 창경궁의 궁역과 영역별 성격 - 이혜원 이음건축사사무소 이사 발표자료 26쪽 캡쳐)


문화재청에서는 올 한 해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을 맞아 특별 사진전 ‘다시 찾는, 궁’과 인문학 공연(콘서트) ‘창경궁, 우리의 유산’ 등을 다채롭게 개최하고, 창경궁 재정비를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창경궁 궐내각사의 관서와 업무 및 위치 왕의 시중과 생활 보조 관서(자료: 조선후기 창경궁의 궁역과 영역별 성격 - 이혜원 이음건축사사무소 이사 발표자료 29쪽 캡쳐)

창경궁 궐내각사의 관서와 업무 및 위치 정치와 행정 관서 태복시 숙위(자료: 조선후기 창경궁의 궁역과 영역별 성격 - 이혜원 이음건축사사무소 이사 발표자료 29쪽 캡쳐)


이번 행사는 ‘시대의 파고를 넘어 돌아온 창경궁의 역사문화적 가치(김동욱, 경기대학교 명예교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조선후기 창경궁의 궁역과 영역별 성격(이혜원, (주)이음건축사사무소)’, ‘일제강점기 이후 창경궁 경계와 공간의 변화(장필구, 동양미래대학교)’, ‘창경궁의 경관과 식생 변천(이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창경궁 궁제회복을 위한 기본계획 연구(최지혁, ㈜나무건축사사무소)’, ‘창경궁 조경의 유지관리 및 정비의 방향(이승용, 전통조경지유)’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일제강점기 창경궁박물관 입구의 조경 공사가 한창. 진입 계단이 완공. 일본의 괴석 쌓기와 잔디밭 조성, 그리고 분재의 모습. 주변의 땅파기 공사 진행 장면
(자료: 창경궁 경관과 식생의 변천 - 도형 사료 중심으로-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이 선 발표자료 69쪽 캡쳐)


발표 후에는 조재모 경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1980년대에 창경궁 복원 설계를 수행한 장순용 ㈜태창건축사사무소장, 2010년 창경궁 복원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했던 이경미 (재)역사건축기술연구소장, 창경궁 조경 정비방향에 대해 최근 연구성과를 발표한 바 있는 소현수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여 창경궁의 정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함께 논의하는 종합토론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궐내각사권역 동궁권역 복원정비계획(안) (자료 ‘창경궁 궁제회복을 위한 기본계획연구’ - 최지혁 (주)나무건축사사무소 소장 발표자료 92쪽 캡쳐)


자료집은 행사 홍보물(포스터)에 기재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내려받을 수도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2-6450-3855)로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 최자영 연구관은 "2024년부터 창경궁 복원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궐로서 창경궁이 가지는 역사 문화적 가치를 살펴보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궁궐 복원 정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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