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에 가면 경순왕(敬順王)의 왕기(王旗)를 볼 수 있다.

문화재청 이름도 국가유산청으로 바뀌는데...국가유산 활용 모델로 추진

임인식 시민기자 승인 2024.04.29 11:39 의견 3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와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단장 임인식)이 금번 대한민국 문화재청이 오는 5월17일 국가유산청으로 명칭 변경과 함께 국가유산을 활용한 스토리형 유산 콘테츠 발굴에 경순왕(敬順王) 영모전(永慕殿)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보령시에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경순왕 영모전(永慕殿)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능기(陵基)와 영사(靈祠)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옥마산정의 서쪽 산록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경순대왕을 기리는 영모전의 추모대제(追慕大祭)가 남포향교(전교 이진우)와 경주김씨보령시종친회(회장 김완집, 총무 김건호)가 주관이 되어 2024년 갑진년 제향을 5월 11일(토) 제1046회를 준비하며 의미 있는 김부대왕지기가 최초로 내걸려 눈길을 끓고 있다.

경순왕 영모전은 2016년 8월 5일 보령시향토문화유산 제5호로 지정된 “경순왕 영모전”으로 보령시 남포면 창동1길 산 14-3에 위치해 있다. 목조와 흙벽돌 기와지붕으로 만들어진 이 사당(38㎡)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추모제향을 지내는 곳이다.

조선시대부터 사당을 조성해 마을의 대동제를 지내왔으며, 현재 사당에 경순왕 영정(어진)을 봉안했으며 문화관광 컨텐츠 활용으로 옛 보령현의 청라의 고려말 김성우 장군과 남포현의 고려절신 사명대사의 고조부 정승공 임향등 보령 3현 순례길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전해오는 이야기는 태조 왕건이 삼한을 통합할 때 경순왕(김부대왕)은 바다를 거슬러 남포현(보령)으로 와 선조가 세운 원찰인 성주선원(성주사)을 보고 감상에 젖은 후 이곳에서 살다 일생을 마쳤다고 전해진다. 왕건은 낙랑공주(浪公主)라고도 하는 자신의 맏딸 안정숙의공주를 시집보내 경순왕을 사위로 삼아 벼슬과 영지를 내리기도 했다.

이런 내용은 도 민속자료 제32호로 지정된 호서 옥마산 김부대왕지기, 신증동국여지승람, 충청도읍지 등을 통해 전해 내려와 신빙성이 높다고 시는 설명했다.

경순왕은 927년부터 935년까지 재위한 제56대이자 신라의 마지막 왕이다.

또한 동국여지승람 뿐만 아니라 옛 지리지에는 옥마산 중턱에 김부대왕 사당이 있었다는 기록이 여러곳에 전해지며 현재의 사당은 이런기록을 근거와 바탕으로 1965년경 문중에서 기와로된 건물을 짖고 삼문, 그리고 돌담장을 설치하고 영모전을 조성하여 매년 음력 4월 4일 경주김씨 종친회와 지역 유림들이 제향을 올린데 유래의 기초를 두고 있다

아울러 보령시 남포면 제석리에는 "경순왕 경모전" 이 있는데 200여년 전에 꿈에 왕기와 위패를 발견하고 보존하기 위해 사당을 짖고 매년 정월달 지역주민이 제를 올리고 있다. 경순왕은 신라56대왕으로 성은 김씨 이고 이름은 부(傅) 이고 아들은 "마의태자" 이다. 또한 보령시 지명 에는 "왕대사". "궁촌" ‘옥마산’등 이때 생겨난 지명이 아직도 쓰고 있으며 “역사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날 다시 한번 음미 해볼 필요가 있다.

보령시는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과 함께 영모전을 비롯하여 보령3현 순례길 조성으로 보령시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며 도 문화재 김부대왕지기(金傅大王之旗)를 남포 오석으로 봉안할 계획이라 전했다.

또한, 지금은 영모전을 보령시와 종친회가 관리하고 있는데, 시는 원형 보존 및 전파를 위해 도지정 문화재로 격상을 추진하며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도지정문화재는 도 차원의 전문적인 보수와 관리 등이 지원되고, 대중이 찾기 쉽게 안내판 등도 세워진다.

장은옥 관광과장은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으로 문화재 관리체계가 국가유산체제로 전환되는 시점에 문화재(文化財)란 용어도 공식적으로 국가유산(國家遺産)으로 바뀌며 “보존·보수한다는 이유로 개인이 페인트 칠을 한다거나 정비하다보면 문화재가 의도치 않게 훼손돼 후손에게 전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시는 이 사당을 둘러싼 담장 내부 198㎡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도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령시와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에서는 만세보령, OK보령의 문화유산 관광자원의 개발과 대천해수욕장과 연계하여 보령시민 및 관광객들이 보령의 문화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향유하며 보령전통시장과 연계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유산활용의 선도적 모델을 보령시의 유일한 왕(王)의 유적으로 많은 스토리가 얽혀 있는 역사를 볼 때 이 사당은 의미가 최고로 1순위 문화재이며 활용 가치가 매우높다는 평가에 따라 다양한 체험문화 행사를 개발 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5월 11일 추모대제에 공식적으로 김부대왕지기를 게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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