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함께 즐기자! 흥겨운 용지큰줄다리기’ 참여자 모집

- 용지큰줄다리기의 가치 확산 및 지역 무형유산 향유권 신장 목표로 진행 -
- 용지큰줄다리기를 융복합 수단으로 다양한 계층에 공유 -

김대성 전문기자 승인 2024.05.08 09:00 의견 0

광양시는 2024년 문화재청 공모사업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 ‘김 풍작 소원 비세 _ 용지큰줄다리기’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함께 즐기자! 흥겨운 용지큰줄다리기’ 참여자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은 전승단절 위기에 있는 비지정 무형유산의 조사·연구, 전승 환경 조성·체계화 등을 지원·육성하는 사업으로, 광양시는 2022년부터 용지큰줄다리기를 대상으로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함께 즐기자! 흥겨운 용지큰줄다리기’는 세계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한 광양시 태인동 용지마을에서 김 풍작을 기원하기 위해 행해 왔던 용지큰줄다리기를 교육, 체험, 전시, 영상시청, 퀴즈 등의 융복합 수단으로 용지큰줄다리기의 가치 확산 및 지속 가능한 지역 무형유산 향유권 신장, 지역의 젊은 세대, 청소년, 초등학생 참여 확대로 지속적인 관심을 위한 계기 마련,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을 포함한 산업단지 근로자 및 가족 참여로 공동체적 전승 기반 유지·확대 등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 2일 시작되었으며 일요일을 제외한 오는 30일까지 평일 오후 1시~3시, 토요일 오전 9시~11시에 매일 진행할 예정이며, ▲용지큰줄다리기 및 광양김 지역문화유산 교육, ▲기록영상 시청, ▲추억사진 전시 관람, ▲작은줄다리기 & 골목줄다리기 체험(소원을 말해봐), ▲짚공예 계란꾸러미 만들기, ▲새끼줄 꼬아보기, ▲원조 광양김 양식 체험, ▲퀴즈로 알아보는 용지큰줄다리기, ▲전통문화·놀이 체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1회 30명으로 홍보포스터 속 QR코드 내에서 신청하면 되고 광양시청 문화예술과 문화재팀(061-797-1985)와 용지큰줄다리기보존회(010-7195-2676)로 문의하면 신청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광양시민과 관광객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적 약자와 지역기업,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에게 용지큰줄다리기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공유해 문화 향유권 신장 및 문화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양균 문화예술과장은 “광양인의 삶이자 생활 경제력의 원천이었던 김 풍작을 기원했던 용지큰줄다리기의 의미와 가치를 향유하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번 프로그램에 광양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용지큰줄다리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무형유산으로서 그 위상이 제고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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