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활용사업-선비아카데미반 문화탐방길에 오르다

-즐거운 맹자반 도동서원 탐방
-세계유산 서원의 보편적 가치

전순희 시민기자 승인 2024.05.09 15:43 의견 0
도동서원 수월루 앞에서 마음을 함께 모으고 있는 맹자교실 도반들

성균관유도회언양지부(회장 손진근)는 우리고장국가유산사업 선비아카데미반 종강을 몇주 앞두고 강사(송철호교수)와 맹자교실 도반들이 그동안 배운 고전 기초지식을 안고 세계유산서원인 도동서원으로 탐방길에 올랐다.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에 있는 도동서원은 2019년 7월 6일 , 오늘날까지 한국에서 교육과 사회적 관습형태로 지속되어온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며 성리학 개념이 여건에 맞게 바뀌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되어 다른 서원 8곳과 함께 한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셰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도동서원 홈피 참고자료)

도동서원의 중정당에서 어린이들이 전통체험(도포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적 제488호 지정, 한훤당 김굉필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568년(선조1년) 비슬산 기숡에 '쌍계서원'이하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04년(선조 37)에 지금의 위치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재창건하고 '보로동 서원'이라고 이름하고, 김굉필의 위패를 모셨다. 1607년 '도동'이라는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1678년(숙종4)에 정구를 추가 배향했다.

도동서원 거의재서 역사학자 송철호교수의 설명을 듣고 있는 즐거운 맹자교실 학생들

경내 건물로는 김굉필과 정구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 원내의 여러 행사 및 학문의 강론장소로 사용한 중정당, 유생들이 기거하던 거인재, 거의재외에 수월루, 환주문 , 내삼문, 장판각, 조직사 등이 있다.

도동서원 입구에 있는 400년된 은행나무

도동서원 탐방을 다녀온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유익하고 즐거운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으며, 강의실에서 듣는 강의도 좋은데 직접 문화유산을 보고 설명을 듣는 것이 고전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표현을 하였다.

성균관유도회언양지부에서는 24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인 향교서원문화유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선비아카데미는 향교 본래의 가치를 계승하는데 중요한 역활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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