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이 源音 부스러기들

윤명철

배냇 기억에

불 지핀

샤먼의 공수에

불려진건지

배냇 발길질

따라

무작정

헤갈하다가

찾은건 지

어쩌면

공부한 답시고

원향 찾는 답시고

수 십 년 담아 둔

욕구 때문인지.

너른 세상들

돌아 돌아 왔지만

기어코 해후했고

정녕코 올 곳임을 확인했으니.

알타이는

수 만 년 동안

황금 빛 햇살로

하양 얼음들 녹여가며

한 여름날

맑은 풀색들로

역사를 도와오다.

뒤늦은 해후에도

옛 기억들 더듬대는

내

혼에

발길 멈춘 곳 마다

한 웅큼씩 쥐어준다.

배냇적 들은

源音 부스러기들을..

알타이는ᆢ

알타이 카툰강가 걸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