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와나: DRC 플랫폼의 구축으로 공공미술과 문화유산의 보존에 혁명을 꿈꾸다

공공미술과 문화유산 보존의 새로운 계기선도

문귀호 선임기자 승인 2024.04.07 15:49 | 최종 수정 2024.04.07 18:03 의견 0

공공미술과 문화유산은 사회의 귀중한 자산을 대표하며, 우리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도시경관을 풍요롭게 한다. 이런 소중한 공공재이기에 유지보존관리는 필수이며, 이를 위해서는 첫 번째로 원형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바탕으로 주기적이고 과학적인 분석과 이에 따른 체계적 보존관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그 관리실태는 안타깝게도 매우 불만족스러운 현실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하통일(대표 김우경)은 공공미술 및 문화유산의 보존관리에 혁명을 가져올 획기적인 방법인 DRC 플랫폼(Digital Recording and Characterization Platform for Art/Heritage Contents)을 아트와나(www.artwana.com)를 통해서 선보인다. ㈜천하통일은 미술과 문화재 수리를 전공하고 다년간 문화콘텐츠 사업을 운영한 김우경 대표를 비롯해 미술 분야에서 수십 년간 왕성한 활동을 해온 이종안 전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장, 이탈리아어 교육과 연구, 이탈리아와 한국의 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훈한 이기철 이사, 다방면에서 활용되어 그 효용성이 입증된 이미지분석 소프트웨어 픽맨(PicMan) 개발자인 미국 캘리포나아주 소재 WaferMasters사 유우식 대표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설립한 벤쳐기업으로 연내 아트와나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안 교수, 유우식 박사, 이기철 이사, 김우경 대표

공공미술 포털에 따르면 1994년 이후 전국적으로 약 24,000여 개의 작품이 설치되어 연간 1,000점에 가까운 공공미술작품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이 중 80% 이상이 설치된 지 10년 이상 지난 노후된 작품이며 대다수가 관리 부실로 인해 예술적인 도시환경 개선이라는 취지와는 반대로 오히려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지자체에서 직접 관리하는 일부 작품 외에는 원형에 대한 기록도 관리상태 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종합적인 관리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아트와나는 공공미술작품의 유지보수관리를 전담하는 플랫폼을 표방하며, 시범사업으로 10여 곳의 작품을 수리 복원하여 서비스의 유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공공미술의 주인인 시민의 관심을 환기하고 공공미술 보존을 위한 공공기금, 기업의 광고나 후원금을 조성하고 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쓰일 수 있게 하는 시민참여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 한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설립된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사설미술관인 토탈미술관(관장 노준의)이 소장하고 있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30~40년된 조작작품을 보수하여 4월 30일까지 전시하고 있다. 또한, 국내 설치된 공공미술작품 중 손꼽히는 수작으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유명건축가그룹인 네덜란드 MVRDV의 조형물(서을 마포구 도화동 소재 일진빌딩) 복원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공공미술작품과 문화유산의 유지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원작의 진정성(Authenticity)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의 문제이다. 아트와나는 이미지분석 소프트웨어인 PicMan을 비롯하여 체계적인 관리와 과학적 기법을 도입함으로써 대상 작품의 원형 보존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토탈미술관 전시작품 수리 전후 사진
(위: 수리 전, 아래: 수리 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토탈미술관 전시작품 수리 후의 전시 사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소재 일진빌딩 앞 MVRDV 작품 철거 전 사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소재 일진빌딩 앞 MVRDV 작품 철거 준비 및 철거 후 사진

철거된 MVRDV 작품의 보관과 수리계획 수립을 위한 상태 점검


한편 공공미술의 관리부실 실태보다는 문화유산은 비교적 관리가 잘 되고 있으나, 국가지정문화재인 대형건축물의 보수복원에는 많은 자원을 투입되는 데 반해, 근현대건축물 유산, 야외에 노출된 석조물, 회화작품, 서지 등에서 관리 현황을 살펴보면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아트와나는 공공미술 플랫폼과 함께 문화유산의 원형을 디지털 이미지로 촬영하여 그 특성을 기록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문화유산의 원형을 체계적으로 디지털 이미지로 기록하고 이미지분석 소프트웨어로 촬영 당시의 상태를 정밀하게 기록하여 보존 상태의 근거자료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박물관과 모든 문화유산 소장자에게 보존과 복원에 필요한 귀중한 근거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김대표는 아트와나 플랫폼을 통해 공공미술 및 문화유산보존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며 K-문화로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연내에 서비스를 출시하고 해외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선양을 위한 ㈜천하통일의 행보를 응원하며 그들의 성공을 기원한다. 아트나와의 목표, 사업내용, 구성원, 활동 사항은 홈페이지(www.artwan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ICPSCⓒ?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