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을 올리고 있는 초헌관 김용규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고양문화원장)

지난 23일 행주서원(원장 권정택)은 기공사에서 춘향제를 봉행했다. 매년 음력 3월 15일에 봄 제향을 봉행하고 있는 행주서원은 이날 김용규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 겸 고양특례시문화원장이 초헌관, 고부미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이 아헌관, 선호승 보성선씨 문중대표, 변철성 황주변씨 문중대표, 이남무 전주이씨 문중대표, 정종휘 압해정씨 문중대표가 맡았고 뇌묵당 처영선사께는 박영경 고양유림이 맡아 잔과 차를 올렸다.
초헌관 김용규 회장은 “화창한 봄날에 국난의 위기에서 나라를 지켜주신 선현들께 제를 봉행하게 되어 뜻깊다”며 “행주대첩의 정신인 행주얼을 본받아 이 시대에도 지역과 나라를 생각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춘향제 봉행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헌관과 집사들

아헌관 고부미 위원장은 “이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면서 행주서원과 기공사 주변을 둘러보는 계기가 되었는데 뜻밖에도 정비해야할 것들이 무척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며 “국난극복에 큰일을 하신 분들의 위폐를 모신 이 곳이 정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권정택 행주서원장은 “많은 고양유림들께서 참여해주셔서 춘향제를 잘 마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행주대첩의 주인공을 모시고 있는 행주서원은 선현봉사와 행주얼을 널리 알리는 교육활동을 열심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헤리티지뉴스 이옥석 시민기자 los691007@gmail.net 이옥석 시민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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