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남문화유산돌봄센터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응훈련 실시
충남동남권역 문화유산돌봄센터
권역 내 문화재 「종학당」에서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응훈련 실시
강민성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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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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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월 10일은 문화재를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목적의 법정기념일로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되어 있다. 충남 논산에 있는 충청남도 동남권역 문화유산돌봄센터에서는 2월 23일을 방재의 날 행사일로 별도 선정하여 재난대응훈련을 기획하였다. 윤완식 센터장, 문정호 총괄실장 등 지휘부는 권역 내 관리 문화재인 『종학당』(시도유형문화재)을 훈련지로 선정하고,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기획하였다. 훈련준비 과정에서 약 2회에 걸쳐 논산시청, 논산 반월119안전센터, 노성면 의용소방대, 논산경찰서, 문화재 관리자와 훈련계획을 공유하였고 각자 역할 분담을 하였다. 문화재 재난대응훈련의 목적은 건조기 주로 발생 가능한 우리 목조문화재 화재에 대비하여 각 기관의 대응계획을 검증하고 훈련을 통해 도출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화재 상황 대비 조건반사적인 대응능력 배양과 기관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에 있다. 훈련의 진행은 목조문화재 화재 발생-신고 및 초기대응-소방관서 출동 및 화재진화-의용소방대 출동 및 화재진화 지원- 경찰 출동 및 주민대피, 교통통제-동산문화재 소산-부상자 발생시 응급처치-문화재 피해현황 조사-문화재 응급조치 순으로 진행하였다.
훈련의 총괄지휘자 문정호 실장의 말에 의하면, ‘이번 훈련의 주관 기관인 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에서는 재난대응계획의 검증 뿐 아니라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 본연의 임무를 숙지하고 화재 피해를 입은 문화재에 대한 비상대응, 응급조치, 수습복구 과정을 훈련함으로써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관리가 상시 가능할 수 있도록 분명한 목적의식과 소명을 갖고 훈련에 임하였다고 한다.
훈련 이후에는 소방관서의 심폐소생술 및 소화전 사용요령 교육을 통해 부상자 발생시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할 수 있었고 소방요원이 아닌 관련자 누구라도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소화전 사용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인명손실 방지를 위한 대피훈련, 동산문화재 소산 등의 훈련도 병행함으로써 종합적인 문화재 보존관리 및 인명구조 대책을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훈련 및 교육 이후 강평은 돌봄센터 총괄실장이 주관하여 실시하였는데, 지난 숭례문 화재사고 이후 강조된 목조문화재 화재대응요령에 대하여 문화재청 자료를 준비하여 소방기관에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생업을 뒤로 하고 훈련에 참여한 노성면 의용소방대 요원 및 인근 주민들은 논산시에서 제공한 소화기로 화재 발생 초기 즉각 진화 하는 연습도 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강평하였다.
이번 훈련을 통해, 훈련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소속 기관과 업무 유형은 다르더라도 우리 문화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재난상황시 각자 역할을 되새겨 봄으로써 더욱더 의미 있는 하루였다고 공통적으로 소감을 말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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