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꾀-끼를 부리는 두 등단 시인의 화려한 변신-삶과 죽음, 그리고 환희 '한국전쟁 UN 16개국 참전용사의 넋을 기리며" 보석설치미술전

세계 203개국 여행한 대한민국 슈퍼파워블러거 배선희 작가
지구촌의 보석소리 듣고 대화하는 보석 달인 박성진 작가
보석 설치미술가로 맘씨-말씨-글씨-맵씨 발휘해 민족 혼불 밝혀
왕초보가 삶과 죽음 그리고 환희로 평화가치 새로운 창출
데미안 허스튼(Damien Hirst) - 무크 작품 연상케 해

문귀호 선임기자 승인 2024.11.06 08:15 | 최종 수정 2024.11.06 08:59 의견 0

시인인 배선희 작가와 박성진 작가는 2024.11.4.(월) ~ 11.10.(일) G아르채갤러리(서울 지하철 강남역 지하3층)에서 “배선희 박성진 작가의 보석 설치 미술전”을 ‘삶과 죽음 그리고 환희’란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오늘 오후에는 배선희 작가와 박성진 작가 두 재인의 보석설치미술 해골전 개막식을 거행했다. 개막식엔 배선희 작가와 인연을 매어온 서예가, 문학가, 음악가, 미술가 등이 서로 나눔의 맘을 보태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막식

이번 전시는 74년 전 UN 창설 이래 한국전쟁에 UN군이 파견된 현장에서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피우기를 기대한 편이 낳다.”고 평가받은 최빈국 대한민국이 2021년 7월 2일 UNCTAD가 선진국으로 인정해 준 국제사회와 한국전쟁 참전국과 용사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함으로 이에 부응하고 보답하는 차원에서 평범한 백성들의 맘과 뜻을 함께 모아 인류가 공존·공생·공영하는 문화를 제시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전시 주제인 삶과 죽음, 그 사이에 자리한 환희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깊고도 본질적인 주제이다. 특히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삶의 가치와 죽음의 무게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절실하게 다가온다. 한국전쟁은 그 비통한 아픔과 희생을 잊을 수 없는 역사로 남아 있으며, 16개국에서 참전한 용사들은 숭고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냈다. 그들의 헌신을 기리고 감사하는 일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의미를 재확인하는 것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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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희 작가와 박성진 작가는 바로 이러한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예술로 기리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 ‘해골전’이라는 독특한 주제의 이 전시에서는 해골에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해골은 죽음의 상징이며, 다이아몬드는 영원한 빛과 가치를 담고 있다. 상반된 두 개념이 한 작품 안에 만나 탄생하는 순간,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인간의 애환과 희생이 극적으로 빛을 발한다. 이는 죽음과 영원함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환희의 찬란함이다.

보석 설치미술 왕초보 작가가 해골에 다이아몬드를 새기는 것은 단순한 예술적 표현이 아니다. 그것은 전쟁에 참전하여 목숨을 바친 수많은 UN군 용사들의 희생을 다이아몬드처럼 영원히 빛나는 것으로 상징하려는 고도로 창작한 의도이다. 그들은 전쟁이라는 처절한 현실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작별을 했고, 조국과 타국의 자유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비록 그들의 삶은 끝이 났지만, 그 숭고한 희생은 다이아몬드처럼 영원히 빛나며 우리의 기억 속에 존귀한 가치로 남을 것이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단순한 미술품이 아니다. 그것은 전쟁의 현장에서 목숨을 건 투쟁과 용기, 그리고 수많은 희생자들의 애환을 새긴 혼의 상징이다. 해골의 형상 속에 새겨진 그들의 고통과 헌신은 다이아몬드의 영원한 빛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어 재탄생한다. 작품을 마주할 때마다 우리는 그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희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의 소중함과 그 평화가 어떤 희생을 통해 이루어졌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은 대한민국만을 위해 싸운 것이 아니다. 16개국의 용사들은 각자의 조국을 떠나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함께 싸웠다. 그들이 흘린 피와 눈물은 국경을 넘나드는 인류애와 우정의 상징이다. 그들의 희생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일으킨 원동력이었고, 그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 평화를 누리고 있다. 해골에 박힌 다이아몬드의 빛은 단지 하나의 예술적 장치가 아니라, 그들의 영혼과 희생의 빛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배선희 시집을 발간하고 배선희 작가의 시를 평석한 김왕식 교수는 “이번 보석해골전은 우리에게 삶의 본질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합니다.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고 하나로써 그 사이에 자리한 인간의 슬픔과 기쁨, 사랑과 이별, 희생과 헌신은 그 어떤 다이아몬드보다 값지다고 봅니다. 이 모든 감정과 경험은 결국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들고, 더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하는 생명의 등대가 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오늘도 우리는 UN군의 희생 위에서 만들어진 평화의 성지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빛나는 영혼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속에 담긴 환희의 의미를 묻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그들의 삶과 희생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도리이다. 해골에 박힌 다이아몬드처럼, 그들의 희생은 우리에게 영원히 빛나는 가치로 남을 것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배선희 작가는 “인간본능인 자유와 평등은 평화에서만 이뤄진다는 평범한 진리로 UN군의 정신과 이념을 실행하는 문화선진국으로 일신하는데 한 톨의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작은 소망을 품고 ‘대한민국 평화가 곧 지구의 평화’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반석을 다듬어 한국의 평화통일로 인류의 평화공존 시대를 열어가고자 합니다.”고 말했다.

보석을 재능나눔한 박성진 작가는 “UN군 참전 역사현장인 대한민국은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국가이니 UN군에 보답하고 인류평화공존에 공헌하면서 역사적 소명인 조국 평화통일을 이루려는 희망의 혼불로 한국의 정신문화에 의한 세계평화문화를 선양해야 합니다.”고 전시회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해골은 중세부터 현재까지 많은 작가들이 인기 있게 다루는 작품 소재이다. 영국의 현대 작가인 「데미안 허스튼」이 2008년에 발표한 <신의 사랑을 위하여>란 작품은 다이아몬드 8천여 개를 박아 만들어 인간의 심리를 자극해 당시 미술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무크」를 비롯해 다수의 해골 회화작품들은 한때 가장 소중했던 신체로서 잠시나마 자신을 성찰하여 존엄한 생명본능을 느끼게 하였다.

배선희 작가와 박성진 작가의 ‘해골전’은 우리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강하게 전하고 있다. 삶과 죽음, 그리고 환희. 이 모든 것이 교차하는 ‘해골전’의 서막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 작가들의 타고난 소질을 개발하고 숨겨진 선천적 재능을 부려 보는 이를 감탄케 하는 관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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