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암다도의 창시자 설잠선사

- 인류 최초로 태극원리에 의거
- 초암다도를 창시하고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선각자

김용목 시민기자 승인 2024.03.30 10:03 의견 0

‘설잠선사(雪岑禪師)’라고 말하면 낯설고 속명인 ‘김시습’이나 ‘방랑시인 김삿갓’이라고 하면 어린이까지 모두 안다. 그러나 조선의 다도를 개척한 엄연한 선사이므로 이 글에서는 ‘설잠선사’라 부르기로 한다.

무창산 스님께서 남장사 주지로 계실 때에 대웅전 천정에서 목함이 나왔는데 그 안에 『설잠요감(雪岑了勘)』이란 유고집이 발견된 후 설잠선사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여 50년의 세월이 되어 마침내 이 저서가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안에는 우리가 몰랐던 사실이 많아 설잠선사의 생애를 복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천하를 주유하는 동안 가장 오랫동안 석장을 둔 곳이 경주의 금오산이며 이 곳에서 『금오신화(金鰲新話)』를 짓기도 했다. 그는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전국의 절과 암자를 찾아 도반들과 제자들과 일본 승려들과 교유하며 시를 지으며 나름의 다도를 널리 알렸다. 그의 다도는 일본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는 것도 새로이 밝히게 되었다.

최덕중 지음, 신국판, 양장,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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