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1919년 4.1 만세독립운동의 열기를 오늘에 담아내며

4.1~11간 진행된 각 지역의 독립만세운동 기념식 개최

권소영 승인 2024.04.04 08:42 의견 0

1910년 일본의 강점 후 우리는 일제의 압제와 횡포에 분개하였으며 이에 천도교 손병희 등을 중심으로 1919.3.1. 조선독립선언을 하고 저항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저항운동은 전국으로 퍼져 지방 곳곳에서 4.1을 기하여 일제히 독립운동이 일어났다. 홍천도 1919년 4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홍천읍을 시작으로 북방면, 내촌면 등에서 일제 강점에 반대하는 독립운동의 열기와 투지가 두드러진 곳 중 하나였다고 한다

4.1에는 홍천읍과 북방면 농민 300여 명이 독립만세운동의 선봉에 서서 뜨거운 열정으로 독립을 외치며 일본의 압제에 맞섰고, 차봉철, 서상우, 오창섭 등의 의사들이 주도하여 도로공사 부역꾼으로 가장한 농민들이 함께 투쟁하였다.

또한 홍천의 대표적인 만세운동지인 내촌면 물걸리 동창에서는 4.3 천도교 장두인 김덕원의사를 중심으로 내촌,화촌,내면,인제,서석의 5개면의 천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만세운동이 일어났으며 이 과정에서 이순극, 전영균, 전기홍, 이기선, 이여선, 연의진, 김자희, 양도준은 당일 일본의 총탄에 희생되어 팔열사로 지정되었고 지금도 홍천 동창기미만세공원에 팔열사 기념비에 기록되어 있다

물걸리 동창기미만세운동 팔열사 기념비

이와 함께, 북방면 능평리에서는 4.1 기미만세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의사들을 추모하는 행사(홍천문화원 주최)가 열렸다. 신여균, 전원봉, 최승혁, 한용섭, 김복동 등 5명의 의사님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행사에는 지역 사회 각 계 각 층의 인사들이 참여하여 헌화와 분향을 진행하였다.

4.1 기념식의 만세운동 재현

이처럼 4월의 만세운동을 기념하며 홍천에서 일어난 우리 선조들의 적극적 저항정신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고 선조들의 역사 속 정신과 열정을 잊지 않고 계승하여 나갈 것이라 기대해 본다

By 홍천 권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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