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읍성 둘레길 걷기와 플로깅' 성료하다

- 평지 읍성으로 도심 한가운데 있는 언양 읍성
- 2024년 생생문화유산활용사업으로 기지개를 펴는 언양읍성

전순희 시민기자 승인 2024.04.28 06:37 | 최종 수정 2024.04.28 08:34 의견 0
'언양읍성둘레길 걷기와 플로깅' 행사취지와 목적을 듣고 있는 참여자들과 언양전통문화학교 대표 손진근의 모습

지난 주말 언양전통문화학교(대표 손진근)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생생문화유산 활용사업인 '언양읍성 둘레길 걷기와 플로깅'이 120여명의 참여자와 함께 성료하였다.

언양읍성은 평지에 네모 모양으로 만들어진 보기드문 평지성으로 다양한 문화 역사적 스토리를 간직한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1966년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남문인 영화루가 2013년 복원이 되었으며, 성곽의 형태인 치성과 옹성등이 명확하게 남아있다.

언양읍성은 고려 공양왕때 토성으로 쌓았던 곳울 조선시대(연산군6년) 언양현감 이담룡이 석성으로 쌓았다. 읍성안의 부리보는 일년내내 맑은 물이 흐른다.

1899년 언양군 읍지의 언양읍성모습

4조로 나누어서 울산시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면서 읍성둘레에 있는 문화재에서 플로깅을 하였다. 비가오락가락하였지만, 참여자들의 열기에 비줄기도 멈춤~

함께 참여한 어린이들은 고사리같은 손으로 문화유산 주변의 쓰레기를 집게로 줍는 모습, 땅속에 박혀있는 비닐도 찾아내는 어린이들 모습이 이 날 행사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듯 하였다.

울산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언양읍성에 관한 해설을 듣고 있는 참여자의 모습

플로깅 참여한 가족들의 활동모습
플로깅 삼매경에 빠진 어린이

언양읍성 둘레에 있는 언양지석묘는 울산광역시 기념물 2호로 지정되었으며, 규모로 보아 영남지역 일대에서 가장 큰 바둑판식 고인돌로 청동기시대 언양지역의 정치. 사회. 문화등을 연구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날 플로깅으로 지석묘 근처에 숨어있는 쓰레기를 대거 수거하기도 했다.

언양지석묘 주변의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는 참여자들

'언양읍성 둘레길 걷기와 플로깅'에 참여한 박수택지역민은 ' 이곳이 고향이고 살고있는 주민인데 언양읍성과 주변의 문화유산해설을 들으니 우리가 플로깅하는 것은당연한 일이라 여겨집니다. 이러한 뜻있는 행사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설문조사에 응해주었다.

120여명의 참여자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전통연희공연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언양전통문화학교에서는 이 행사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생생문화유산사업의 일환으로 언양읍성에서 진행이 되며 5월 23일, 5월 24일에는 초등학생 가족과 함께 수령7사 수행으로 '농사체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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