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사 우리가 지킨다
- 2026년까지 공원조성 만주사는 어떻게 되나?
- 광주문화유산지킴이, 북구캠프지기, 엠마우스, 광주시민이 함께 하다
고경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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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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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로 오늘도 비는 예고되어 있으나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아 만주사에서 여러 단체 40여 명이 미지정 문화유산을 지킨다는 한마음으로 활동을 하였다.
◆ 광주광역시 북구 소해로 11번지에 위치한 만주사는 연제 송병선(淵齊 宋秉璿1836-1905)과 소해 노종용(蘇海 盧種龍. 1856-1940 )을 배향한 사우로 만주사, 원풍정(농암정), 경의재(소해정) 총 세 채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만주사 건물 정면 가운데 4짝의 문짝 하단에 태극기 문양을 하고 있다. 이는 일제강점기 때 태극기 문양을 사용하기 불가능한 일로 평소에는 태극기 문양 전면에 얇은 오동나무 판재를 덧대어 쓰고 행사 때는 판재를 떼어 독립 의지를 표현했다고 한다.
◆ 김오현 회원의 만주사 역사이야기를 시작으로 현재 만주사가 처한 상황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고 미지정 국가유산으로 관리가 소홀한 문화유산 주변 정화활동을 실시하였다. 만주사 관계자가 관리를 하고 있으나 혼자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으로 잡초가 무성하였다. 정화활동을 마치고 이형만 회원과 목조문화재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훼손된 부분도 발견하여 광주국가유산 돌봄사업단에 신고하였다.
◆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을 마치고 깔끔해진 경의재(景義齋) 마루에 앉아 활동소감을 나누는 자리에서 북구캠프지키 회원은 지정국가유산 못지않게 중요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우리 지역 만주사가 꼭 보존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 이번 국가유산 지킴이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우리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하였다.
◆ 엠마우스 복지관 관계자는 문화유산 현장에서 활동을 하게 되어 뜻깊은 날이었으며 다음 활동도 함께 참여하겠다고 하였다.
◆ 만주사 관계자는 2026년까지 공원조성하면서 만주사를 훼손하지 않고 시민을 위해 활용하는데 광주시가 긍정적이라고 하였다. 이에 광주시민과 문화유산지킴이들이 만주사를 지켜 국가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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