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학회 학술발표회 성황리 개최… '저항과 정의의 고장 남평' 조명

- 나주학회 역사체험반 주최, 다채로운 발표로 남평의 역사와 문화 심층 분석하다
- 저항과 정의의 고장, 남평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다

김오현 선임기자 승인 2024.10.03 11:48 의견 3

나주학회 '저항과 정의의 고장 남평의 역사와 문화' 학술발표회 참석자 단체사진

나주학회 역사체험반이 주최하고 나주학회가 주관하는 '저항과 정의의 고장 남평의 역사와 문화' 학술발표회가 10월 1일(화) 오후 3시부터 송월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남평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특징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김종신 사회 겸 좌장, 최영관 나주학회 이사장, 신정훈 나주·화순 국회의원, 나주학회 참여자들...

▶ 학술대회 발제 및 토론

◾️학술대회 발제

이날 발표회에서는 남평이 저항과 정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역사적 배경과 인물, 의병활동, 향교와 서원, 불교문화, 남평의 역사문화 답사 코스 개발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조선시대 대동여지도에서 남평 지도와 연혁

▪️ 첫 번째 발제 : 저항과 정의의 고장, 남평의 의병 활동

나주역사교육연구회 김남철 발제자는 남평의 역사와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소개하며 남평 정신의 뿌리를 되짚어보았다. 그리고 남평 사람들의 강인한 저항 정신과 정의로운 가치관이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었음을 강조했다.

나주역사교육연구회 김남철(위), 나주학회 역사문화체험반 이효숙 발제자(아래)


▪️ 두 번째 발제 : 향교와 서원

나주학회 역사문화체험반 이효숙 발제자는 장연서원, 봉산서원, 남평 향교를 중심으로 향교와 서원의 역할과 가치를 분석하여 남평 지역 문화의 깊이를 더했다. 이효숙 발제자는 향교와 서원이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지역 사회의 중심이 되어왔으며, 지역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나주학회 '저항과 정의의 남평의 역사와
고장' 학술발표회에 참여한 나주지역 많은 주민들의 모습(1)


▪️ 세 번째 발제 : 남평의 불교문화

나주학회 역사문화체험반 김미경 발제자는 천년고찰 불회사, 세존괘불탱의 죽림사, 초의선사가 머물다 간 운흥사, 독특한 마애칠불상 미륵사 등 남평의 불교문화와 유물을 소개하며 남평의 불교 문화가 지역 사회에 미친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김미경 발제자는 남평의 불교 문화가 지역 사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으며, 지역 사람들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있음을 강조했다.

나주학회 역사문화체험반 김미경(위), 윤이정 발제자(아래)

▪️ 네 번째 발제 : 남평의 역사문화 답사 코스 개발

나주학회 역사문화체험반 윤이정 발제자는 남평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답사 코스를 제시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윤이정 발제자가 제시한 답사 코스는 반나절 코스(낭만과 전통이 공존하는 코스), 한나절 코스(그리움과 충절을 굽어보는 코스), 1박 2일 코스(힐링과 붓다로드 코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코스마다 남평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명소들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학술대회 발제자들과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 장면

◾️학술대회 토론

발표 후에는 노성태, 최진연, 임태영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나주시, 나주시의회, 전남교육연구소, 전교조나주지회의 따뜻한 후원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은 남평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심층적으로 연구한 나주학회 역사문화 체험반 회원들의 열정이 돋보였다고 강조하면서 "도시 단위의 연구도 쉽지 않은데, 읍면 단위의 역사를 정리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작업"이라며 회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는 매우 어렵고 가치 있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나주학회 역사문화체험반 김종신 사회 겸 좌장은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남평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지역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주학회 '저항과 정의의 남평의 역사와
고장' 학술발표회에 참여한 나주지역 많은 주민들의 모습(2)


이번 학술발표회는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남평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고 미래를 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앞으로도 나주학회는 지속적인 연구와 활동을 통해 남평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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