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찾은 차세대동포 역사와 문화 만끽
-차세대동포 1,800명 모국 초청연수 일정 중 경주에서 역사와 문화를 담은 패션쇼로 의미 있는 신라의 밤 보내-
김용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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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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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이 지원하는 ‘2024 차세대 재외동포 모국 초청연수’ 사업은 여름방학 동안 총 1,800명의 재외동포 대학생과 청소년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한다.
6박 7일의 일정으로 6회에 걸쳐 모국을 방문하는 재외동포 청소년 대학생들은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올 초 코리안 넷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받아 선정한 한국을 제외한 세계 130여 국의 동포들이다.
서울과 인천을 통해 모국을 방문한 학생들은 수도권에서 이틀을 보낸 뒤 신라천년 도시 경주로 내려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와 대릉원 그리고 젊은이들이 찾는 핫플레이스 황리단길 등을 방문한다.
특히 경주의 두번째 밤에는 경주시가 지원하는 ’실크로드 신라 「신라를 입다!」 라는 역사문화 테마 패션쇼에 참가해 잊지 못할 경주의 밤을 보낸다.
7월 중에 3차까지 진행이 완료되었으며 7월 18일 1차 행사에서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 재외동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를 기획한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에서는 테마 패션쇼는 단군신화부터 신라의 주요 역사, K콘텐츠에 이르기까지 15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참가자들이 역사를 소재로 한 각각의 테마에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보태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면서 신나는 놀이판을 만들어 간다고 하였다.
경주시와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차수별 300명의 재외동포 학생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전통복을 입고 패션쇼를 체험하게 되었으며, 재외동포 학생들이 모국의 전통복을 입어 본 것에 깊은 감동을 받고, 팀원이 하나되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경주시는 폭염으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실크로 신라 「신라를 입다!」를 성황리에 진행해준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경주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다시 찾아 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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