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고인돌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포럼, 화순에서 개최된다

- 화순 모산마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베스트 관광마을’로 선정 기념

컬처마스터즈 승인 2024.10.02 16:08 | 최종 수정 2024.10.03 11:06 의견 0

2024년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화순군(구복규 군수) 주최로 전라남도 화순에서 ‘2024 화순 세계유산 고인돌 관광활성화 국제포럼’이 개최된다. 국제문화재전략센터가 주관하고 국제문화기업인 컬처마스터즈와 ㈜로셜리티가 공동 협력하는 이번 포럼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모산마을을 ‘베스트 관광마을’로 선정한 것을 기념하며, 세계유산으로서의 고인돌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문화유산 보전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국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화순의 고인돌,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

화순은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를 보유한 지역으로, 이 고대의 유산은 선사시대 인류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러한 고인돌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화순군은 고인돌 유적지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서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보전과 개발의 균형을 찾아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풍부한 논의의 장

이번 포럼에는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풍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인 '문화유산과 지역사회 참여'에서는 이희성 (단국대학교 교수), Ary Basoeki Albertus (STUPPA 인도네시아 재단 코디네이터), 심홍섭 (화순군청 문화재 전문가)이 발제자로 나선다. 이들은 고인돌을 비롯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지역사회의 참여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인 '관광, 홍보, 활용의 사례'에서는 (Jayarajan Vayalkara FOLKLAND 창립자), 나오미 (고창운곡생태문화공동체 대표), Yevfrat Mambekov (카자흐스탄 주르겐노프 국립예술아카데미 교수)가 참여하여 각각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고 할미가 빈정상해 던져버리고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무게 200톤이 넘는 고인돌, '핑매바위'

주민 참여와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

이번 포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제적인 협력이다. 포럼에 앞서 18일에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모산 마을과 고인돌 공원, 적벽을 직접 답사하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역동적인 토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들과 국제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기회”라며,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

이번 포럼을 통해 화순은 세계유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이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모산마을의 UNWTO '베스트 관광마을' 선정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한 관광의 모범 사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공유된 전문적인 통찰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화순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이번 논의의 결과가 앞으로의 지역 정책 및 국제 협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순 세계유산 고인돌 공원에 군집해 있는 다양한 모습의 고인돌


포럼을 통한 지역 발전의 기대

화순군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문화유산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포럼의 성과는 지역 정책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의 주요 협력기관인 컬처마스터즈의 박성용 대표는 "이 포럼은 화순의 고인돌 유적과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모산마을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며, 다양한 의견과 논의를 통해 더욱 발전된 관광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화순과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전 현장답사는 10월 18일 고인돌 유적지, 모산마을과 적벽에서 진행되며, 포럼은 10월 19일 화순 문화원에서 다양한 발표 세션을 통해 국내외 참가자들이 활발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ICPS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