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과 함께 하는 관례 체험으로 힐링
-수능을 마치고 진학을 앞둔 고3 을 위한 체험 행사
-통과의례 첫번째 의식 관례
전순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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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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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우리고장 국가유산활용사업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고3과 함께 하는 슬기로운 유생체험을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속에서 마무리가 되었다.
한개의 반이 이틀에 걸쳐서 진행되는 행사는 전통사회의 첫번째 통과의례인 관례체험을 했다. 12년동안 수능을 위해 달려온 학생들이 힐링하는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이 되었다.
관례는 어른의 책무를 알려주는 의식으로서 첫번째 어른의 평상복을 입고 복건을 착용하는 의식(시가례), 두번째 재가례에는 어른의 외출복을 입고 갓 또는 유건을 착용, 세번째 의식인 삼가례에는 어른의 혼례복을 입고 복두를 착용( 계자는 족두리와 어른의 혼례복을 입는다) 한다.
이렇게 하면 어른의 옷을 모두 입게 되고 각 의식마다 빈(賓)의 축사를 듣고 관자와 계자는 '삼가 받들겠습니다'로 삼가례를 마친다.
이번의식의 하일라이트인 내초례(술마시는 예절체험)은 맑은 술을 마련하여 한잔식 하게 하고 빈의 축사를 듣는다
'술은 향기롭고 마시기 좋으니라, 하늘을 뜻을 받들어 좨주하고 마시되 절대 지나치지 말지어다. 오늘의 경사를 잊지말고 모든 복을 누릴지어다'
이어서 행사를 주관해준 빈(賓)에게 큰절을 하고 행사를 모두 마쳤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명륜당으로 이동해서 사물놀이로 행사의 미를 장식했다.
이날의 의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올곧은 어른으로 성장할 것을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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