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100년 맞은 문화역서울284에서 체험형 융합예술 축제 성황

-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서울, 융합예술로 새로운 지평 열어
- 시민 누구나 체험하는 예술축제로 문화역서울284에서 30일까지 무료 개최
- 역사문화자원인 舊 서울역사, 디지털 기술과 예술 결합한 8개국 작품 22개 전시
- 인공지능로봇 등 최신기술 활용한 체험형 작품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미래예술 제시

사진전문기자 김덕중 승인 2024.11.17 20:50 | 최종 수정 2024.11.18 14:42 의견 0

(관련자료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디지털감성문화도시 서울의 핵심 과제인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화', '역사문화자원의 복원 및 활용'을 선도하는 <제3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4>를 문화역서울284 본관에서 오는 30일(토)까지 진행한다.

개막 선포 후 참여 작품을 배경으로 함께한 작가들

지난 ‘키아프리즈'(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와 영국의 프랜차이즈 아트페어 프리즈<Frieze>를 합 한 명칭)의 ‘서울아트위크’를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광주비엔날레, 창원조각비엔날레 등으로 한국이 국제 미술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지난 7일 개막한 이번 행사에서,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전시 중인 화제작 '바운더리스'를 비롯해, 다양한 인터랙티브 작품(작품을 수동적으로 바라보는 것에 머물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개념의 예술)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언폴드엑스(Unfold X)’는 ‘기술에 영감을 주는 예술’의 지원을 목표로 설계된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로 시작해 15년차를 맞이한 융합예술 창제작 지원사업이자 플랫폼 브랜드로,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내외 융합예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은 1924년 건립되어 한 세기 동안 서울의 관문이었던 구 서울역사의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2084: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주제로 한 동시대 융합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천장에 닿을 듯한 대형 LED전광판의 미디어아트부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작품까지, 시민 누구나 쉽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된다.

작가와 함께 전시 라운딩 중인 관람객

문화역서울284 본관 1층과 2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메모 악텐의 ‘바운더리스(Boundaries)’를 포함해 처음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7개국 10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고래의 노래’, ‘시공의 함선’, ‘미래의 유적’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고래의 노래'에서는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시공의 함선'에서는 물질세계의 경계를 넘어선 실험을, '미래의 유적'에서는 현재를 미래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다수의 인터랙티브 작업이 포함된 국내외 신작을 통해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예술적 스펙터클을 선사한다. 여러 가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에서 다양한 시간과 공간, 문화와 역사가 접히고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회 작품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서울시 역사문화자원의 활용 사례로 손꼽힐만한 이번 전시는 디지털감성문화도시 서울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이 세계 미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은 시민 누구나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융합예술 플랫폼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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