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고을 광주시,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추모식 및 창작 오페라컬 ‘천자의 영웅들’ 공연 개최
“숭고한 독립정신, 오늘의 자긍심으로 이어지다”
손아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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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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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원은 19일 경기도(이하 생략) 광주시 호국보훈공원에서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추모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추모식은 광주‧성남‧하남 3개 문화원이 매년 순환하며 주관해온 행사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남한산성문화권협의회장이자 광주문화원장인 신금철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조국 광복을 위해 일본 제국주의 침탈에 맞서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독립 정신과 희생정신이 후대에 널리 계승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해 광주문화원, 성남문화원, 하남문화원 관계자 및 보훈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들을 추모했다. 추모식은 진혼무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추모사, 추모시 낭송,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차분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방 시장은 추모사에서 “순국선열들의 독립 정신은 우리의 자긍심이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근간”이라며, “광주시도 선열들의 정신을 본받아 더 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광복회 광주시지회는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해 창작 오페라컬 *‘천자의 영웅들’*을 선보였다. ‘천자’는 독립운동가를 높여 부르는 말로, 이 작품은 독립운동가 한백봉, 원태우, 심상각, 이근주의 헌신과 희생을 조명하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오페라와 뮤지컬을 결합한 형식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후대에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한 자리로 큰 의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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