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적 조각도시 도약 본격화…제2회 <서울조각상> 공모
- ‘조각도시 서울’ 프로젝트 핵심사업 ‘서울조각상’ 1.22.(수)~2.28.(금) 공모
- ‘생동의 서울 : 나비의 날갯짓’ 주제 공모…오는 9월 <서울조각페스티벌>서 전시 및 시상
- 작년 10점 → 올해 15점 입선작 규모 확대, 대상작은 노을공원서 3년간 전시
- 제1회 서울조각상 대상작은 <바람의 천마> 강성훈 작가 선정
사진전문기자 김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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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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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1.22.(수)부터 2.28.(금)까지 <제2회 서울조각상> 공모를 진행한다. ‘서울 조각상’ 공모는 서울을 세계적인 ‘조각도시’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조각도시 서울(Sculpture City, Seoul)’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시민과 작가, 작품과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서울 전역을 ‘지붕 없는 전시장’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올해 ‘서울시 조각상’ 공모 주제는 <생동의 서울 : 나비의 날갯짓>이다. 전쟁, 환경문제 등으로 전 세계가 위기를 겪고 있는 오늘날, 세계인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에서 선보인 조각 작품에 담긴 희망의 작은 날갯짓이 서울을 넘어 전 세계에 전해지는 ‘나비효과’가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
올해는 입선 작품의 수를 기존 10점에서 15점으로 확대하여 우수 작가 발굴 기회를 확대했다. 최종 선정된 15점의 작품은 9.1.(월)부터 11.16.(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릴 ‘제2회 서울조각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입선작 중 전문가 심사와 시민 투표를 50% 반영해 대상작을 선정하여 12월에 발표한다. 대상작은 노을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향후 3년간 전시 예정이다.
한편, 제1회 서울조각상 대상은 강성훈 작가의 ‘바람의 천마(天馬)’가 수상했다. 하늘로 오르는 천마의 역동적인 순간을 포착한 작품으로 야외 조각에 맞는 소재의 적합성과 조형성, 안정성, 대중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는 2027년 11월까지 3년간 노을조각공원(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난다.
○ 강성훈 작가의 ‘바람의 천마(天馬)’는 2024년 <제1회 서울조각페스티벌>에서 공개된 <제1회 서울조각상> 결선 진출작 10점 중 전문가 평가(50%)와 시민투표(50%)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조각도시 서울> 프로젝트는 예술가들은 경계를 넘어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모색하고, 시민들은 수준 높은 조각작품을 일상처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조각상’에 우수한 예술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져 ‘조각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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