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 새해 기아문화유산지킴이 벽진서원에서 활동시작했다.

- 새해 새로운 계획과 임원구성
- 기아문화유산지킴이 운영방안 모색
- 모니터링을 통한 세부계획표 작성

한병기 승인 2024.01.21 18:23 의견 1

2024년 갑진년 새해 기아문화유산지킴이 벽진서원에서 활동시작했다.

새해 첫 활동에 참석한 기아문화유산지킴이 회원들(사진 고경임)

2024년을 시작하는 기아문화유산지킴이는 올해 신임 회장과 임원으로 구성되어 멋진 활동이 예상된다. 새로운 임원으로 회장 한병기, 부회장 백영선, 진찬승, 사무장 민병옥, 총무 손경모 이렇게 선임되고 아직 빈자리는 있지만 시간을 두고 선임할 예정이다.

한병기회장 인사와 당부의 말(사진고경임)

지금까지 해오던 벽진서원과 만귀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새로운 활동처 발굴과 2023년에 경험으로 공모사업에도 도전해 볼 계획이다. 그리고 꾸준히 진행을 해오던 스터디활동을 기존의 방식도 좋지만 다시 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볼 계획이다.

새로운 임원진 구성으로 한병기 신임 회장은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기아문화유산지킴이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유산 보존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년 새롭게 선임된 민병옥사무장(사진 고경임)

활동 계획으로 기아문화유산지킴이는 올해 새로운 활동처 발굴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 보존과 발전에 더욱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에 경험을 바탕으로 공모사업에도 도전해 볼 계획이다.

꾸준히 진행해오던 스터디활동은 기존의 방식도 좋지만, 다시 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볼 계획으로 이를 통해 기아문화유산지킴이의 활동 방향에 대한 재정립과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4년 기아문화유산지킴이의 활약을 기대가 된다.

벽진서원 전경 항공사진(사진 박정세)

오늘 활동은 벽진서원으로 『벽진서원壁津書院은 선조 때의 문신인 회재懷齋 박광옥朴光玉(1526~1593)의 영정과 문집 목판 등을 보관하기 위해 1999년에 준공한 운리사雲裏祠로 개원한 서원이다. 박광옥의 자는 경원景瑗, 호는 회재懷齋, 본관은 음성이며, 광주에서 사예司藝 박곤朴鯤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 조광조의 문인 유헌遊軒 정황丁潢(1512~1560)에게 수학하였으며, 21세에 생원 진사시에 합격하고, 향리에서 동지들과 개산향약을 정하여 풍속을 순후하게 하였다. 그는 직언을 잘하는 선비로 당시 윤원형의 죄상을 공격하는 상소를 올리고, 선조가 즉위하자 학행學行으로 천거되어 내시교관이 되었다. 종부시 주부에서 운봉현감이 되어 태조의 이성계의 황산대첩비를 세웠다. 49세에 문과에 합격하고 전라도사, 예조정랑을 거쳐 사헌부 지평이 되어 언관으로 대사헌을 논박하는 계문을 올려 이로 인하여 영광군수로 자리를 옮겼다가 밀양도호부사가 되었는데 관직을 사임하고 고향에 내려와 광주향교 교수가 되었다. 64세에 성균관 사예 겸 지제교에 부임하였다가 사임하고 향리에서 후학을 지도하던 중 임진왜란이 일어나 임금이 의주로 파천하자 의병을 모집하여 김천일 의병과 고경명 의병을 출병케 하고, 자신은 군량 조달을 담당하였다. 또 계속해서 의병을 모집하여 권율에게 보내어 행주대첩을 이루게 하였다. 권율의 추천으로 나주목사를 제수받았으나 병으로 취임하지 못하였다. 1602년(선조 35) 지방 유림들이 회재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벽진동에 사우를 짓고 1604년 벽진서원壁津書院이라 하였다. 1681년에 도승지에 증직되고, 1796년에 김덕령을 추향하면서 의열사義烈祠로 바뀌어 사액서원이 되었다. 1868년 서원훼철령에 의해 훼철이 되고, 영정은 1927년 운리영당雲裏影堂에 보존되었다. 1996년 운리영당이 도시개발로 훼철되자 다시 짓기 시작해 1999년에 운리사로 완공되었다. 현재 이곳은 홍살문을 세우는 등 2018년 6월에 벽진서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 개원했다. 현재 규모는 경내 및 관리사 등이 674평이고 연건평은 77평이다. 사당과 본숭당 제각, 내삼문, 외삼문, 동문, 관리사 등이 있다. 회재 문집 목판은 광주시 유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2024년 1월 20일, 벽진서원에서 새해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활동은 겨울 동안 얼었던 건물이나 옹벽, 목재 등에 이상이 없는지 살피는 모니터링과 배수로 정비, 계단과 숭본당 주변 정리 등이 이루어졌다.

숭본당 앞 틀을 청소하는 기아지킴이 회원님(사진 고경임)

모니터링 결과, 건물이나 옹벽, 목재 등에 큰 이상은 없었지만, 배수로와 계단에 토사나 이끼가 끼어 있는 곳이 있어 정비가 필요했다.

회원들은 겨울비로 인해 참석인원이 적었지만, 새롭게 모니터링을 통해 세부계획을 세워 알차고 보람 있는 활동을 펼쳤다.

화단과 담벼락 주변정리정돈(사진 고경임)
배수로 정리와 토사를 퍼내고 있는 기아문화유산지킴이(사진 고경임)

활동 후에는 각자 새해를 맞이하여 계획을 들어보았다. 회원들은 모두 2024년에 더욱 재미있고 보람된 한해를 만들어가자고 입을 모았다.

배수로에 낙엽 및 토사를 정리중(사진 고경임)

세부 활동 계획

기아문화유산지킴이는 겨울 동안 얼었던 건물이나 옹벽, 목재 등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세부 활동 계획을 세웠다.

배수로 정비: 배수로에 낀 토사나 이끼를 제거하고, 배수로의 기능을 개선한다.

계단 정비: 계단의 균열이나 손상을 수리하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치한다.

벽진서원 주변 정리: 서원 주변 및 배수로에 잡초나 쓰레기를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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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광주·전남향토사연구협의회(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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