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전국특성화고총동문연합회 창립대회(가칭) 성황리 개최
특성화고의 공정한 기회와 선진교육 및 차별없는 임금제도 혁신을 위하여
유정희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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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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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서울공고 OB밴드의 연주가 울리는 가운데, 전국의 교장선생님, 교육부, 교육청, 그리고 교육계 원로들이 역사와 전통의 서울공고에 모여들었다. 서울공고는 고종황제의 칙령으로 근대 실업학교 최초로 1899년 5월에 설립된 한국사회 최초의 근대적인 실업학교다.
1970년대 중화학공업의 성장과 1980년대 전자산업 시대를 지나며 산업현장에서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고질적인 학별주의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취업기회나 임금, 승진에 있어 제대로 대우가 미치지 않고 있다.
식전행사로 특성화고 학생들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이 상영되었다. 영상 속 학생들은 “특성화고는 특정 분양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로서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들은 ‘좋은 일자리’를 얻는 것도 어려울 뿐 아니라 취업 후 졸업생이 받는 차별과 열악한 처우와 비정규직으로 내모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선종복(전서울북부교육장) 공동 의장은 전국특성화고총동문연합회의 설립배경과 목적에 대해 ‘한국의 실업계고의 변화는 우리나라의 급속한 발전의 근간인 기술과 인재 양성의 본연의 취지 퇴색과 사회적 관심 부족 및 차별대우로 특성화고가 산업화를 거치면서 경제발전과 현시대의 변화에 따라 호칭과 학교명을 바꿔가며 발전을 도모하고 있지만, 저출산과 맞물려 미달학과 또는 폐교로 가고 있는 심각한 현실에 처해있다. 또한, 특성화고 출신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배경과 차별대우로 취업이나 실습을 포기하고 대학으로 몰리는 현상이 일고 있다. 이제부터는 공청회나 세미나를 통해 경쟁적인 교육보다 저마다 갖고 있는 특성과 재능을 살리는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특성화고 출신들의 자신감 부여 빛 권익 보호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은 ‘우리처럼 과도한 학벌 사회에서 대학을 가지 않으면 차별받는 나라를 우리는 극복해야 한다. 그동안은 선진국이 되기 위한 후진국으로서 선진국을 향한 추격 사회였으나 이제 선진국이 되었다. 우리가 어떤 선진국을 만들 것이냐는 우리가 이제 어떤 선택을 하느냐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성격을 갖는 선진국이 우리에게 등장할 것이다. 저도 우리 교육감님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유정희(고문) 원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일찍이 자신의 특성과 재능을 찾아 좋은 일자리를 위한 교육에 참여하는 데 있어, 동아리 활동이나 역사·문화교육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성인기로의 이행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있어 자아 탐색과 잠재력 발견의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학생들이 청소년 활동에 참여함으로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발휘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 기회를 통해 청소년들은 학업 외에 필요한 기량과 품성을 함양하고 사회적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특히, 역사 현장학습, 문화유산 탐방,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통해 문화 향유와 창의력을 자극할 기회와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 자아효능감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국특성화고 총동문연합회의 출범이 미래 역량들의 꿈을 이루는 교두보가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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