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회장 최호운)는 지난 22일(토) 정조테마공연장 야외마당에서 진행된 2024 국가유산지킴이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지난달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에 따라 ‘문화재지킴이’에서 ‘국가유산지킴이’로 명칭이 변경된 후 처음으로 맞는 ‘국가유산지킴이날’을 기념하는 자리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영진 국회의원, 김준혁 국회의원, 임영아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장, 김재일 국가유산청 과장, 이애형 경기도의원, 박영태 수원시의원,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 장수석 수원시 화성사업소 소장, 오덕만 前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회장 등 국가유산지킴이와 시민 3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수원화성의 성신에게 국가유산지킴이날 기념식을 고하는 화성연구회의 성신사 고유제를 시작으로, 정조테마공연장 야외마당에서 수원효예술단의 평양검무, 화관무 및 지기학교 어린이지킴이의 가야금 병창 등 축하 공연이 있었다.
기념식에서는 임인식 부회장과 인미혜 지기학교 교감이 국가유산지킴이 윤리 강령을 낭독했으며, 류시영 사무총장은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소개 및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호운 회장의 기념사와 임영아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의 축사, 김영진, 김준혁 국회의원의 격려사가 진행되었다.
이어 김동일 보령시장과 장동혁 국회의원, 백정현 충청남도 보령교육지원청 교육장에 대한 명예 국가유산지킴이 위촉장 대리 수여식이 있었으며,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청소년문화단 및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CIC 동아리 학생들의 영어 연극, 황대인 한강생물보전연구센터장의 ‘기후변화와 국가유산지킴이 역할’ 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최호운 회장은 “오늘 개최되는 제6회 국가유산지킴이날 기념식은 지난 5월 17일 국가유산법 시행으로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태어난 해에 열리는 기념식으로 그 의미가 크다.”라며, “출범 20주년을 맞이하는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돌아보며 급변하는 시류에 맞춰 조직 구성과 역할을 재정비하고, 다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산지킴이 운동은 소중한 국가유산을 보호하고 가꾸는 국민 참여 문화운동으로, 2018년 국가유산청과 민간 참여의 역사성, 지킴이 활동 정신을 기리며 6월 22일을 ‘문화재지킴이 날’로 제정해 선포했다. 이날은 임진왜란 중 전라도 유생 안의와 손홍록 등이 전주사고 조선왕조실록을 정읍 내장산 용굴암으로 옮겨 지켜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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