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이 느낌] 119 미생지신( 尾生之信)*

ART FESTA SEOUL(2024.06.20~06.23) /MZART gallery /김수빈** 작가

김명호 전문위원 승인 2024.06.24 08:46 | 최종 수정 2024.06.27 22:39 의견 0

불신의 시대, 경영의 시대, 이익극대화의 마케팅만능의 시대에

신의와 원칙을고수하는 사람이 그립다.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연인과의 신의를 고수하였던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그림으로 멋지게 형상화하였다.

미생의 이루지 못한 만남을 화사한 꽃으로 환생하여

해피엔딩하는 순간을 인상파화가처럼 표현하였다.

이시대가 필요한 우직한 신의를!!

"... '우직한 신의'의 아름다운 의미를 담아, 불어난 물에서 서로를 찾아낸 벚꽃나무와 부러진 가지를 그린 작품이다. 이 그림으로나마 미생을 위로해 본다."(작가의 말에서)

* 미생의 신의. 답답할 정도로 우직하고 고지식한 믿음을 가리키는 말.

** 성균관대학교 미술학 석사, 개인전 (2016~2024 초대전 등10여회) 단체전(2007~2024 뉴욕un본부 선발 우수작가상 등 30여회 참가)

김수빈 미생지신 72.7x91cm 한지에 채색

글 김명호

ICPS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