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학사루(咸陽學士樓)- 무오사화(1498년, 연산군4) 관련 누각

1974년 2월 16일 경남 유형문화유산 지정
1979년 지금 위치인 함양군청 정문 앞에 이건
함양의 3대 누각인 함화루, 안의 광풍루, 학사루

방일섭 시민기자 승인 2024.07.01 08:52 의견 9

ㄷ이 학사루 누각은 언제 지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 875~908?)이 함양 태수로 있을때( 894년, 진성여왕 8년)누각에 자주 올랐다하여 학사루라 불리었고 통일 신라시대에 지은것으로 추정된다.

함양 학사루 2층 누각으로 올라가는 계단

원래는 관아에 딸린 건물로 옆에 객사가 있었고, 동쪽에는 제운루. 서쪽에는 청상루, 남쪽에는 망악루(望嶽樓, 1932년 이건후, 咸化樓 개칭)가 있었다고 전한다.

학사루의 현판 글씨
(국가유산청 사진자료 인용)

지방관리가 피로한 마음을 풀기 위하여 이곳에 올라 시를 짓고 글을 쓰며 몸과 마음을 달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있있다.

함양 학사루 전경 모습

(국가유산청 사진자료 인용)

학사루의 정면모습
(국가유산청 지정 사진자료 참고)

1692년(숙종 18년) 다시 지었다고 전하며, 1979년에 지금의 위치인 함양군청 정문앞에 옮겨 지었다.

무오사화(戊午士禍, 1498년 연산 4)의 한 원인이된 유자광의. 시액을 김종직이 불태우게 한곳.

김종직(金宗直;1431~1492)이 이곳 군수로 있을때 학사루에 걸린 유자광(柳子光, 1439~1512)의 시액(詩額)를 내리도록 한것이 원인이 되어 무오사화(1498년)가 일어났다.

안의 광풍루와 같이 앞면 5칸, 옆면 2칸 2층 누각에 팔작지붕이다.

학사루앞 석등

학사루 옆에는 함양학사루 느티나무가 있다. 수령이 약500년 정도 된 것으로 1999년 4월 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22.2m, 둘레 7.25m의 크기이다. 점필재(점畢齋) 김종직이 함양현감(1470~1475년, 성종 1)으로 있을때. 학사루 앞에 심었다고 한다.

김종직이 심었다는 학사루 느티나무 줄기모습

학사루 느티나무는 수령 약500년 추정

이처럼 함양에는 함양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귀중한 자료가 있어서 답사 장사로 적극 권해 본다.

E-mail: izpang@naver.com 유튜브명 : 일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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