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혜전(崇惠殿)- 신라 최초의 김씨왕인 13대 미추왕등 위패 모신곳

1992.07.18 :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지정
신라 김씨 임금 최초인 13대 미추왕, 문무대왕, 마지막왕 경순왕의 위폐를 모신곳

방일섭 선임기자 승인 2024.07.20 20:23 | 최종 수정 2024.07.20 20:41 의견 7

숭혜전(崇惠殿) 모습- 1794년 현위치 건립
[뒷편에 신라13대 김씨 최초왕 미추왕릉]


숭혜전(崇惠殿) 건물내에는 신라 최초의 김씨 임금인 13대 미추왕(味鄒王)과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30대 문무대왕(文武大王), 그리고 신라 마지막 임금인 56대 경순왕(敬順王)의 위패를 모셨다.

원래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敬順王)의 덕을 기리기 위하여 처음 월성(月城)에 사당을 지어 영정(影幀)을 모시고 제향했으나, 조선 선조(宣祖)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불타고

인조(仁祖) 5년(1627) 동천동에 새로 사당을 지어 동천묘(東泉廟)라 하고 경순왕의 위패를 모셨다. 경종(景宗) 3년(1723) 경순왕전(敬順王殿)으로 고치고,

숭혜전 뒷편에 있는 신라 13대 최초의 김씨왕 미추왕의 대릉 모습(혼유석에 돌의자가 있음)


정조(正祖) 18년(1794) 지금의 위치로 옮기고 황남전(皇南殿)이라 고쳤다.

미추왕릉인 대릉의 혼유석과 돌의자



그 후 고종(高宗) 24년(1887)에 미추왕(味鄒王)의 위패를 모시고, 이듬해 문무대왕(文武大王)의 위패도 같이 모시게 되었다. 이때 고종황제가 사당을 크게 짓게 하고 숭혜전(崇惠殿)이라는 편액을 내렸다.

앞면 5칸, 옆면 3칸인 맞배집으로 왼쪽에 영육재(永育齋), 오른쪽에 경모재(敬募齎)가 있다.

신라 56대 마지막 경순왕의 신도비와 비각


앞에는 경순왕 신도비와 비각이 있고, 길 건너에 계림세묘(雞林世廟)가 있다.

길건너편에 있는 계림세묘
[출처 : 국가유산청 사진자료]

계림세묘는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에 있는 경주김씨 시조 김알지(金閼智)의 묘우(廟宇)이다

일명 세묘전(世廟殿)이라고도 한다. 경주김씨(慶州金氏) 시조(始祖)인 김알지(金閼知)를 배향하는 사당으로, 경주시 황남동 215-1번지에 있다. 일제강점기에 후손인 김조은(金朝殷)이 건립하였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기와집으로 된 본전(本殿)과 내삼문(內三門), 고실(庫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년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 향사를 치른다.

Email: izpang@naver.com, 유튜브명: 일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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