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지장사 삼층석탑(北地藏寺 三層石塔)
1982. 03.04 :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지정
방일섭 선임기자
승인
2024.07.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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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지장사의 대웅전 동쪽에 나란히 서 있는 두 탑이다. 북지장사는 고려 명종 22년(1192)에 보조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나 그 이후의 역사는 전하고 있지 않다.
상륜부에는 복발만 있고, 지붕돌의 체감율은 자연스럽다. 탑의 기단이 탑신보다 월등이 큰 것을 보여주고 있다. 탑의 모서리 부분의 탈락이 심한 편이다.
탑은 2층 기단(基壇)에 3층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두 탑의 규모와 형식이 거의 같다. 기단과 탑신의 몸돌에는 모서리에 우주가 중간에는 탱주로 각각 기둥 모양을 새겼다. 지붕돌은 윗면에 약한 경사가 흐르고, 밑면의 받침이 4단이며, 네 귀퉁이가 살짝 들려있다.
1층 몸돌과 2, 3층 몸돌의 체감율이 심해서 전성기의 석탑 모습과는 날렵함이 좀 덜 하다.
땅속에 묻혀 있거나 주변에 흩어졌던 것을, 1981년 대구시에서 새로이 복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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