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 휴가 시작이다. 올해는 어디로 갈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진도를 택한 것은 평소 진도에 꼭 가보고 싶었다. 전라남도 진도(珍島)는 지리적으로 육지인 해남군 문내면과 연륙교인 진도대교(1980년 12월~1984년 10월)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다리는 현재 진도군의 공식 로고에도 사용한다. 진도대교를 완공 후 사실상 육지라는 느낌이 든다.
강원 특별자치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제주도를 제외하고 육로로 이동할 수 있는 가장 먼 곳이다. 국토의 대척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직선거리로만 500km를 넘는다. 서울 - 부산 간 직선거리가 330km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정말 끝과 끝이라 할 수 있다.
▶ 진도의 관문 진도대교
아름다운 경관과 수많은 특산물,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고장 진도로 진입하는 첫 번째 관문이다. 또한, 낙조가 아름답고 울돌목 물살이 장관을 이루는 국제적 관광명소로서 손색이 없는 곳이다. 특히 울돌목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3대 대첩(노량대첩, 한산도대첩, 명량대첩)으로 잘 알려진 서해의 길목으로 해협의 폭이 좁고 해구가 깊은 절벽을 이루고 있어 흐르는 물살이 이에 부딪혔다가 솟아오르기 때문에 해협을 뒤흔드는 큰 물소리와 더불어, 거품이 일고 물이 용솟음치면서 소용돌이가 생기는 장관이 연출되는 곳이다. 지금 진도대교와 울돌목 주변에 많은 볼거리(강강술례공원, 명량 해상케이블, 진도타워, 울돌목 물살체험장)를 제공하고 있다.
▶ 진도의 자랑
‘진도에 가면 세 가지 자랑을 하지 마라’는 말이 있다. 첫째가 글씨, 둘째가 그림, 세 번째가 노랫가락이다. 그중 첫 번째 두 번째는 전통 남화의 대가 소치 허련(許鍊·1808∼1893)이 거처하던 운림산방(雲林山房)에서 비롯된다.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첨찰산 아래 자리 잡은 운림산방은 그 이름처럼 산천이 수려하며 운무가 깃드는 그윽하고 유현한 곳이다.
‘소치’라는 아호는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내려 주었는데 이는 중국의 대화가인 대치 황공망과 비교한 것으로 추사는 소치를 두고 “압록강 동쪽에서는 소치를 따를 자가 없다”라고 극찬했다. 시서화(詩書畵)로 당대를 휘어잡은 소치였지만, 1856년 스승 추사가 세상을 떠나자 모든 것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운림산방을 짓고 여생을 보냈다. 소치가 말년을 보냈던 초가집은 새로 지은 건물들에 둘러싸여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세월의 깊이를 대신해서 말해주는 노송들이 정원을 지키며 서 있고, 연못에는 연꽃들이 꽃을 피워 올릴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 연못을 더욱 빛내고 있는 배롱나무는 고매함을 자랑하며 빈 몸으로 하늘을 바치고 있다.
이 여름 무더위를 피해 소치기념관에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운림산방을 나와 우측으로 돌아보면 쌍계사가 보인다. 입구에서 들어가는 길에 아직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조심히 걸어 들어가 보니 내부에서도 공사가 한창이다. 이 더위를 피해서 공사를 할 만도 한데 왜 굳이 뙤약볕에 공사를 강행하고 있을까 물으니, 공사가 마무리되었는데 알고 보니 부실공사로 판명이 되어 국가유산청에서 제공사를 지시했다고 해서 긴급 공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하다보니 궁금한게 많았다. 우리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소중하게 가꾸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래서 쌍계사는 둘러보지 못하고 아쉬움 미음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 진도의 특산품
진도에는 3樂(진도 민요, 진도 서화, 진도 홍주) 3寶(진도개, 진도 구기자, 진도 돌미역)가 있다.
이 중 지역의 대표적인 상징이자 특산종으로 진돗개를 꼽을 수 있다. 현재 진도군청에서는 보호종 및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진돗개의 수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므로, 진돗개를 군외로 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도군수의 승인 또는 진도군청에서 발행한 허가증을 받아야만 합법적으로 반출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이 지역을 드나드는 차들은 진도대교 입구 검문소에서 진돗개 반출 여부를 검문받게 되며 진돗개의 무단반출이 적발될 경우 진돗개를 전량 압수하여 진도 본토로 돌려보낸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살아있는 진돗개는 모두 회수된다. 오직 진도군 관내에만 한정하고 있는데 전라남도도 예외는 없다.
진도군민 및 진도군 거주자 또는 영주자는 누구나 진돗개를 키울 수 있으며 외지인이 키우면 반드시 진도군청의 허가 및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천연기념물 53호, 5월 3일이 진돗개의 날이다.
또, 다른 특산품으로는 양파, 마늘, 대파, 봄동, 구기자, 울금 정도가 있다. 양파와 마늘은 진도만의 아이덴티티는 떨어지는 편이며, 대파 이하 품목이 진도의 특산이라 할 만 한 것들. 대파는 전국 물량의 40%를 진도에서 생산한다고 할 정도인데, 겨울에 차를 몰고 진도에 가보면 여기저기 대파밭인 것밖에 기억에 안 남는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은 진도 홍주, 검정 쌀이 등록되어 있다.
▶ 진도의 관광명소
진도에는 관광명소가 무수히 많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뭐 볼 것이 있다고 진도를 그렇게 오랜 시간을 돌아다니냐고 한다. 하지만 진도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섬이다. 가봐야 할 곳을 나열해 보면 이렇다.
- 진도 타워, - 진도항(팽목항),
-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 한국 진도로 매년 4월 50만 명의 방문객들이 엄청난 규모의 성서적 행사를 목격하기 위해 모입니다. 바다가 갈라져 2.8km의 길이 나타나 작은 근처의 섬으로 안전한 통로를 내줍니다. 4일간의 진도 기적의 바닷길 축제가 특별한 현상을 만들어 주어 방문객들이 인상적인 풍경의 도보 경험을 하고 야생전복을 길 위에서 잡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체험활동부스는 지역의 음식 및 술, 음악, 시 그리고 예술을 맛볼 수 있게 해주며 지역의 주민들이 진도의 역사를 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이 섬의 이름을 가진 개 그리고 지역의 배타는 전통과 함께 소개합니다.
- 진돗개 테마파크, - 장전미술관, - 쌍계사, - 소치기념관, - 남도전통마술관, - 진도 해양생태관, - 진도 역사관, - 진도 미르재단이길, - 세방 낙조 전망대, - 진도 백조 호수공원, - 접도 웰빙투어 등산로, - 소치미술관, - 진도읍성, - 남도석성, - 도리산전망대, - 당림미술관, - 금갑해변, - 급치산전망대, - 진도대교, - 진도 남도진성, - 진도 용장성, - 하조도 등대, - 금골산, - 국립남도 국악원, - 신전해변, - 첨찰산 등이 dlYsmsep 이번 여행에는 몇 군데 들리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여름휴가를 진도에서 보냈다.
참고문헌
- 진도대교 [珍島大橋, Jindo Grand Bridge] (세계 다리명 백과, 김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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