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뿌리 찾기 홍익문화예술제 열려
경주 보문단지내 보문정 국조 단군상 앞에서 처용무등 공연
김용목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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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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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3일(음력 10월 3일) 오전 10시30분 경주 보문단지 내 보문정에서 ‘제11회 뿌리찾기 홍익문화 예술제’가 열렸다.
행사가 열린 보문정은 봄에는 진달래와 벚꽃,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오색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워 일반에는 잘 알려져있지 않은 숨은 힐링 명소이다.
통일기원 국조 단군상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 정신을 건국이념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개국한 단군왕검의 홍익정신을 계승하고 1997년 IMF외환위기를 극복키 위해 1998년 통일기원 단군상 건립 추진위원회가 경주시에 기증한 동상이다.
이날 행사는 연합회 회원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단군상 앞에서 단군왕검께 제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대회사, 인사말에 이어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의 처용무(김용목, 안영란, 박지현) 공연, 가야금 병창 등 민속공연과 들차 시음, 음복 등의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단군왕검제는 헌향, 헌작, 헌다에 이어 조대환원장의 축문낭독, 동남서북 사배(四拜)로 치러졌다. 이날 연합회는 과일과 떡 등 제수음식을 차리고 참석자들에게 대접할 도시락과 보이차를 준비했다.
민속문화예술보존연합회 조대환원장은 “우리 민족의 시조로 받드는 태초의 임금인 단군왕검은 우리 민족의 국조이다”며 “이 뜻깊은 보문정 단군상 앞 광장에서 여러 단체와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올해도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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