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 진도의 민속예술 진수를 미래예술가들에게 전수 위해 남도 명인들이 직접 나서다.

‘민속문화의 섬 진도, ’남도명인예학당‘ 진도 명인들 중앙대 예술대학에서 특강

허건 시민기자 승인 2024.11.06 21:47 의견 0

진도문화도시센터, 중앙대 예술대학에서 진도의 서화, 소리 명인특강 진행

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민속예술의 전승과 미래세대에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의미있는 행보가 2024년 11월 5일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로 지정되어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진도문화도시센터의 마스터클래스 '남도명인예학당'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예향 남도 전통예술 분야의 명인들이 국내 전통예술교육에서 가장 우수한 중앙대학교와 지난 9월 진도군 (김희수 군수)과 중앙대학교 (박상규 총장) 이 문화예술교육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위해 MOU를 체결하고 첫 번째로 예술대학 한국화와 국악전공 대학생들에게 직접 가르침을 전수하는 특별한 시간이 진행되었다.

진도에서 4대째 이어오는 소리명인 조오환선생의 독보적인 날것에 취하다.

이날 특강에는 진도 조도닻배노래 예능보유자 소리명인 조오환 선생이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국악과 학생들 120여명을 대상으로 명인 조오환 선생의 뱃노래, 장터굿타령 등 실연과 함께 학생들에게 남도소리의 진수를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과 국악과 교수진들은 진도민속예술의 깊은 울림을 몸소 체험하며 진도의 민속예술 원형이 주는 매력에 큰 감동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고 다음에는 진도를 찾아가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남종 문인화 명인에게 직접 사사받는 미래의 한국화가들...

같은 날, 진도 출신의 서화 명인 화정 김무호 화백도 중앙대 예술대학을 찾아 한국화 전공 학생들에게 문인화 특강을 진행했다. 우리나라 남종 문인화의 대가 의제 허백련의 직계 옥산 김옥진의 제자로 문인화의 명맥을 잇는 3세대 문인화가로 꼽히는 김무호 화백은 오랜 경험과 기법을 바탕으로 전통 수묵의 남종화의 정수인 문인화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전수하며, 학생들이 직접 예술적 기법을 배우고 명인의 시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특강시간을 진행했다.

‘민속문화의 섬 진도문화도시센터의 마스터클래스 ’남도명인예학당‘

진도문화도시센터는 이러한 남도명인들의 특강과 강좌들을 통해 진도를 중심으로 남도민속예술의 우수성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진도의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전승, 발전시켜 갈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남도명인예학당’은 진도군이 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마련한 중점프로그램으로, 진도 출신의 시·서·화·창 분야 명인들이 국내외 각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 전공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강연을 제공하며, 동시에 예향 진도를 찾아와 진도의 자연풍광과 민속예술의 진수를 현지에서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진도문화도시센터 (허건 센터장) 관계자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진도의 민속예술적 문화유산이 많은 문화예술인들에게 전승,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남도의 전통문화와 민속예술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진도문화도시센터 (☎061-542-5426 / jindoccc@naver.com)

허건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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